나노메디컬 중심기지로 발전 기대

지난 18일 아침 11시 ‘나노메디컬 국가핵심연구센터(아래 연구센터) 개소식’이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정창영 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나노메디컬 기술이란 나노기술을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에 응용하는 것으로, 우리대학교 교수 22명을 포함한 총 27명의 연구원들이 이와 관련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암과 뇌질환의 진단·치료가 가능한 ‘생체 친화성 다기능 나노 플랫폼’의 구현을 위해 나노 진단기술과 치료기술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센터는 산(LG생명과학기술원)·학(우리대학교)·의(세브란스병원)·연(한국과학기술연구원)·관(국립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인 안목을 갖춘 나노메디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대학원생 연구원들에게 등록금과 해외 연수기관 파견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연구센터소장 유경화 교수(이과대·고체물리실험)는 “나노메디컬 분야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궁극적으로 인류를 위한 세계적인 나노메디컬 연구센터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나노기술과 의료기술이 결합된 연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개소식 후에는 첨단과학기술연구관에서 현판식을 거행, 본격적인 연구의 막을 올렸다.

지난 2004년 11월 국가핵심연구센터로 선정된 연구센터는 1년차 및 4년차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최장 7년 동안 약 1백9십5억원의 대규모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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