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낮 5시부터 5시간 동안 원주시 치악교 일대 로아노크 광장에서 원주캠을 포함한 원주시 내의 3개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리 한마당’이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23회 원주시 치악제’ 행사일정 중 하루 동안 진행됐다. 원주캠에서는 ‘소창사’, ‘마당’, ‘연무회’ 등을 포함한 총 9개 동아리가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원주시 내 3개 대학에서 총 17개 동아리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크게 ‘공연’과 ‘전시’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9개 참가 동아리 중 ‘한겨레’, ‘예무리’가 전시부분에 참가해 각각 반전 운동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보를 전시하고 시화전을 열었다.


또한 로아노크 광장에 설치된 상설무대에서는 원주대 락동아리 ‘프레이즈’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대학의 15개 동아리들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원주캠 무술동아리 ‘연무회’의 격파시범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한라대 마술동아리 ‘매직캐슬’의 공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주시민 김혜숙씨(38)는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어 절로 흥이 난다”며, “원주시민들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지역사회인로서의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평원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단비양(16)도 “대학의 동아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라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오겠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홍소영양(역사문화·3)은 “처음 시작한 행사라 많이 미숙했으나 처음인만큼 시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원주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1일(월)까지 열리는 ‘치악제’에서는 향시백일장, 도예체험, 전통 대장간 시연장, 민속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로아노크 광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김유나 기자  coz0001@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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