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창천공원에서 ‘놀이터, 노래하다’로 시작한 ‘4회 아름다운 신촌 한조각 나눔 축제’가 9일 ‘놀이터, 꿈꾸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밥상’, ‘꿈꾸는 놀이터’, ‘나누는 시장’의 세 가지 행사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옹달샘’ 아이들, 그리고 서대문 장애인종합복지관 어른들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밥상’. 이 행사에는 ‘신신원’, ‘버드나무’, ‘카레하우스’, ‘복성각’ 등의 상점이 참가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들을 위해 창천교회로 음식을 제공한 신신원측은 “노인들과 아이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했으며,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꿈꾸는 놀이터’에서는 ‘손말누리’, ‘한울두레패’, ‘새벽이슬밴드’ 등이 참가해 문화예술인들이 음악·춤·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나누는 시장’에서는 세브란스 사회사업팀, ‘핑크네일아카데미’, ‘핸드프린팅’ 등의 단체가 참여해 개인들이 소유한 물건을 교환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다.


‘한조각 나눔 축제’ 조직위원장 양지우군(신학·2)은 “앞으로 ‘아름다운 밥상’과 같이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행사가 더 많아진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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