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아침 11시 ‘200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신촌캠과 원주캠을 통틀어 학사학위 수여자 1천1백67명, 연구과정 이수자 10명, 석사학위 수여자 1천3백63명, 박사학위 수여자 2백25명 등 모두 2천7백65명의 졸업생이 학위기를 받았다. 졸업생의 가족, 친지들은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오는 11월 미국으로 돌아가는 원한광 이사도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세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교무처장 정갑영 교수(상경대·산업조직론)의 학사보고와 정창영 총장의 졸업식사 및 학위수여 등의 순서로 경건하면서도 생기 있는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총장은 졸업식사에서 “나라발전은 인재, 즉 사람에 달려있다”며, “연세인으로서 모범을 보여 겸손한 자세로 섬기고 봉사하는 지도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총장은 “매일을 최초의 날로, 최후의 날로 생각하라”며, “매일 새롭게 태어나되 빛, 사랑, 비전 등의 덕목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학위모의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기며 값진 학위를 받았다. 이날 졸업을 맞은 박선태현군(2004년 사학과 마침)은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오래 다닌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게 돼 기쁜 한편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며 졸업의 감회를 밝혔다.

 

이어 낮 3시 루스채플에서는 교원퇴임식이 열렸다. 이번 퇴임식에서는 임철규 교수(문과대·비교문학) 외 13명이 정년퇴임했다.

 

한편, 30일(월) 낮 3시에는 직원퇴임식이 루스채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총무부 이승언 부처장 외 5명이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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