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 동안 치과대에서 위탁교육 받기로

지난 19일 원주의과대와 본교 치과대의 '위탁 교육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치위생학과 3학년 학생들이 2004년 2학기부터 본교 치과대학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치위생학과는 일산캠과 매지캠에서 수업을 해 왔으나 교수 확충 부족 문제와 외부 강사에 많이 의존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교육의 질을 위해 위탁 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3학년 2학기에 본교 치과대에서 위탁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위탁 교육은 오는 8월 2일 임상실습을 시작으로 강의와 실습을 함께 실시하며, 28일(수)에 열릴 '실습을 위한 치과위생사 워크샵'에서 자세한 일정 및 수업계획이 발표된다.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원주의과대는 위탁 교육을 받는 재학생의 등록금 50%를 치과대학병원으로 전출하고, 치과대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의과대 서무과 김계주 계장은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위해 강의실과 실습실 및 편의 시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원주의과대 요청대로 수업을 진행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의과대 치위생학과장 정원균 교수(원주의과대·치의학)는 "치위생학과는 지난 2002년 새로 개설된 학과로 이번 위탁 교육을 통한 양 캠퍼스 간의 상호교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치위생학과 회장 박소정양(치위생·3)은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본교 치과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증축된 치과대의 새로운 강의실과 사물함 등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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