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대 음악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울림> 정후보 김동범(관현악·14,아래 김)·부후보 이지애(교회음악·15,아래 이)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는?
김: 지난 2018학년도 학생회 선거에 선본이 출마하지 않아 음악대는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다. 평소 학생회 일에 관심이 많았고 지난 비대위에서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더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 출마했다.
이: 단과대 학생회와 과 학생회 집행부원으로 활동하면서 음악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돕고 싶어 출마했다.

 

Q. 선본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 선본명은 <울림>이다. 음악대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학생들을 위해 발 벗고 뛰며 학생들의 가슴을 울리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Q. 선본의 기조는 무엇인가?
김: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겠다. 또한 늘 음악 소리가 울리는 음악대처럼 학생회 또한 항상 학생들 곁에서 울림을 주고자 한다.
이: <울림>은 학생들이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 사소한 부분부터 큰 무대까지 모두 신경 쓰는 학생회가 되겠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김: ▲시스템 개선 ▲편의시설 확충이다. 기존 보급 시스템의 문제로 음악대 화장실 내 페이퍼타올이 주기적으로 채워지지 않고 있다. 보급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대 곳곳에 시계와 비데를 설치하고 보조배터리 대여 시스템을 구비해 학생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더불어 <울림>은 학생들이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현재 음악대에 마련된 홀의 대관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홀 로비에 조명을 설치할 것이다. 자신의 연주를 모니터링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레코딩 장비 설치·대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Q. 52대 음악대 학생회 <Klang>을 어떻게 평가하나?
김: <Klang>은 최선을 다했다. 비대위 집행위원장으로서 <Klang> 임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학생회 임원들이 사소한 일들도 묵묵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학생회의 모습은 선거 출마에도 큰 영향을 줬다.
이: ‘참여하고 싶은 학생회’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준 것 같아 고맙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다.

 

Q. 현재 음악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과대 특성상 음악대 학생들은 타 전공 학생들과 소통·교류할 기회가 적다. 서로 교류가 잦아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소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페이퍼타올 교체나 화장실 비데 설치, 디퓨저 구비 등 일상적인 부분을 개선할 것이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김: 요즘은 개인 간 사소한 갈등이 큰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통과 교류를 중점으로 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제때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의견차가 제때 해소되지 않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막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글 이승정 기자
bodo_gongju@yonsei.ac.kr

<자료사진 음악대 학생회 선본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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