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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다‘제27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개최
  • 김채린, 하광민 기자, 김인영 수습기자
  • 승인 2018.10.08 00:16
  • 호수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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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아침 10시부터 낮 3시까지 우리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제27회 외국인 한글 백일장’(아래 외국인 백일장)이 진행됐다. 외국인 백일장은 우리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아래 한국어학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한글날을 기념해 매년 가을 열린다. 심사부문은 시와 수필, 두 가지다. 

▶▶ 지난 2일,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외국인 한글 백일장의 모습

이날 행사에는 74개국에서 온 외국인과 재외 교포가 총 1천700여 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아침 10시~낮 12시에는 1부 행사가, 낮 12시 30분~3시에는 2부 행사가 진행됐다. 1부에서 참가자들은 ‘눈’이라는 주제로 시를 쓰거나 ‘휴대폰’을 주제로 수필을 작문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한글을 쓰고 꾸미는 멋글씨 대회도 함께 이뤄졌다. 2부에서는 국악앙상블, 태권도 시범 공연, 우리대학교 중앙풍물패 ‘떼’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본상 76명, 특별상 12명으로 총 88명이 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김현주 교수(문과대·현대문학)는 “‘눈’이라는 시제를 각자의 경험과 연결시킨 진솔한 표현이 느껴졌다”며 “수필에서는 ‘핸드폰’이라는 사물이 개인적인 물건인 동시에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시 부문 장원은 에스토니아 출신으로 경희대 어학당에 다니는 마레트 루드(Maret Lood)씨였다. 루드씨는 우리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수필 부문 장원인 카자흐스탄 출신 압사득 오네게(Absadyk Onege)(언홍영·15.5)씨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어학당 학생과장 김성조 교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행사를 개최했다”며 “대회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골 국적으로 우리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는 투도 씨는 “한국어학당 선생님의 권유로 백일장에 참여하게 됐다”며 “3월부터 한국어를 배웠는데, 시를 쓰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글 김채린 기자
bodo_baragi@yonsei.ac.kr
김인영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하광민 기자
pangman@yonsei.ac.kr

김채린, 하광민 기자, 김인영 수습기자  bodo_barag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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