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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출마, 시민을 섬기는 시장자유한국당 원경묵 원주시장 후보를 만나다
  • 이혜인, 강현정, 손지향 기자
  • 승인 2018.06.04 01:52
  • 호수 1814
  • 댓글 0

Q. 후보자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지난 1995년 원주시 의원으로 당선된 후 한 길만을 걸어왔다. 지난 24년 동안 시의원과 부의장에 역임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낙선 후엔 상지대에서 겸임교수를 맡아 대학생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그 과정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법을 몸으로 느꼈다. 덕분에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것이 이번 원주시장 선거에 재출마한 이유다.

 

Q.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A. 우선 원주시를 인구 50만‧100만 도시로 만들겠다. 50만 명의 인구는 도시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도시의 인구가 부족하면 교육과 농업, 상업 모두 어려워진다. 원주시는 인구가 40만 명이 채 안 되는 상태다. 그 다음 100만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원주시를 탈바꿈시키겠다. 평창‧영월‧제천 등 인근 도시 주민들이 원주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 연결된 교통 인프라를 확장해 원주시를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오는 2019년 개통되는 남원주역을 기점으로 수도권 전철이 운영되는데 여기에 ITX전철까지 연결하겠다. 남원주역의 운영이 시작되면 유입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면서, 자연스레 기업의 일자리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다. 결국 수도권과의 연결은 원주시 대학에 다니는 학생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Q. 만약 원주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실행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는가.

A.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과거 의장 시절에 회의 진행 상황을 유선방송으로 생중계했던 적이 있다. 이런 식의 회의 공개는 당시 전국에서 유일했다. 당선된다면 시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열린 시정을 할 것이다.

또한, 정당 간의 벽을 허물어 당파 구분 없이 모두 수용하겠다. 후보 단일화가 아닌 정책연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매주 회의해서 원주시 사업 계획을 공유할 것이다. 중앙부처에 정책을 요구할 때도 힘을 합쳐 더 나은 원주시를 만들겠다. 

 

Q. 원주시 내에 위치한 대학들은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A. 근본적으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부족하다. 지난 10년 동안 시내버스는 191대에서 161대로 감소했다. 노후한 버스를 폐차하고 신형 버스를 구매해야 하는데 예산 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자가용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해 버스 노선이 통폐합된 탓도 있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직행버스’를 배차해달라는 수요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원주시의 대중교통시스템은 준공영제도로 운영 중이기에 노선 신설은 다소 어렵다. 개인 사업자가 원주시 버스 운행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주시에서 버스 회사를 지원해야 하지만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다. 예산 증액 없이 대중교통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다만 대학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에 대한 수요는 남원주역 개통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남원주역까지 대학교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촉구하겠다. 

 

Q, 상지대 겸임교수직을 역임하며 학생들을 많이 만나봤다. 원주시 내 대학생들이 느끼는 문제와 그 구체적인 해결책이 무엇인가.

A.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꼽겠다. 현행법상 원주시에 위치한 기업들은 전체 직원 중 최대 25%를 지역인재전형으로 고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지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규제를 강화해 원주 지역 학생 상당수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취업정책과를 설립해 관련 정책을 진행하겠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 인턴 제도를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실행하도록 하겠다.

청년을 위한 주거 환경 조성도 중요한 문제다. 청년임대주택을 활성화하고 셰어하우스를 지원해 청년 주거비용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소공연장‧은하수 거리* 등의 증축과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놀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

 

Q. 여성 및 아동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 공약이 눈에 띄는데, 그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

A. 엄마가 행복해야 원주가 행복하다. 엄마들은 아이 키우기 좋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여성의 경우 특히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워킹맘이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아이들 안전 보장 ▲여성 경력단절 정책 신설 ▲아동 친화도시 조성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현재 학부모들이 당번제를 통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고 있다. 시 차원의 지원으로 아이들의 등‧하교안전처럼 사소한 문제부터 엄마들의 부담을 줄이겠다. 또 신설할 청년취업정책과에는 여성 경력단절 정책 수립을 지시할 계획이다. 시가 직접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직장을 알선하겠다. 마지막으로 원주시를 ‘제1호 아동 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마더박스**를 보급하겠다.

 

 

*은하수 거리 : 수변공원을 포함해 치악교에서 동신아파트까지 늘어진 거리를 의미

**마더박스 : 1930년대 핀란드가 실시한 출산 장려 정책 중 하나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육아용품을 상자에 담아 모든 임산부에게 지급하는 제도

 

 

 

글 이혜인 기자 
hyeine@yonsei.ac.kr
강현정 기자 
hyunzzang99@yonsei.ac.kr
손지향 기자 
chun_hyang@yonsei.ac.kr

<자료사진 원경묵 선거캠프>

이혜인, 강현정, 손지향 기자  hyein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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