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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 학생회 선본출마] 신과대 ‘박동’
신과대 학생회 선본 <박동>의 정후보 박요한(신학·16)·부후보 이민선(신학·16)씨. <자료사진 신과대 학생회 선본 '박동'>

55대 신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박동> 정후보 박요한(신학‧16, 아래 박)‧부후보 이민선(신학‧16, 아래 이)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는?

박: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자랑스러운 신학 이면에는 무너져 가는 신과대 학생사회가 존재했다. 선후배 간 대화는 단절돼 있고, 동기간의 친목 역시도 매우 제한적이다. 신학을 공부한다는 자부심이 작게는 자신의 진로를, 크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길을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줘야 할 텐데 학생사회는 그런 기능을 하지 못했다. 학생사회의 방향성을 잘 다진다면 활발한 학생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이: 입학 당시만 해도 신학은 물론 신과대 학생사회에 많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2학년이 돼 전공과목을 배우며 신학이 놀라울 정도로 포용력이 있는 학문이라고 느꼈다. 신학에 자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연세 신학 공동체에도 희망을 보게 됐다. 연세 신학 공동체를 신학의 뜻 안에서 더 발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박: 선본명은 <박동>이다. 우리는 ‘연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신과대의 박동이 서서히 멈춰간다고 느꼈다. 신과대 학생들 모두 함께 활발한 학생사회를 만들어 ‘신과대를 박동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Q. 선본의 기조는?

박: 기조는 크게 두 가지다. ‘다양성’을 학생사회의 중심에서 하나로 엮어내겠다는 것과 ‘강렬한 울림으로 박동하는 신과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학은 신을 공부하는 학문이지만, 신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때문에 신과대는 다양한 관심사와 진로 계획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섞여 있는 ‘다양성의 공간’이다. 따라서 신과대 학생사회는 학생들의 다양성이 각자의 색으로 아름답게 엮이는 공동체가 돼야한다. <박동>은 신과대를 ‘신학’의 가치 위에서 각자의 다양성을 엮어내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신과대 학생사회는 최근 수 년 간 하나 되지 못했다. <박동>은 신과대를 다시 봉합해 ‘내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학생사회’로 만들 것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박: 핵심 공약은 ▲동아리의 다양화‧체계화 ▲신과대 성폭력대책위원회 개설 ▲커리큘럼 개선이다.

먼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단과대 동아리 내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자 한다. 더 나아가 각 동아리가 확실한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학생회가 여러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신과대 여학생회와 논의하고 총여학생회, 총학생회의 도움을 받아 신과대 학생회칙에 성폭력대책위원회를 명문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커리큘럼 개선을 꾀하고 있다. 신과대는 2016학년도 이후 입학생의 경우 4개 분과(텍스트, 사상, 실천, 문화)에 해당하는 수업들을 일정 수준 이상 들어야 졸업할 수가 있다. 그러나 4개 분과가 강의별로 공지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박동>은 단과대 사무실과 협의해 모든 강의별 분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개설되는 모든 수업에 이를 공지하도록 할 것이다. 또, 새내기들이 듣는 ‘연세신학의 이해’ 과목은 각 교수님들이 들어와 분과별 신학을 소개하는 자리임에도 상대평가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박동>은 단과대 사무실과 협의해 해당 수업을 절대평가나 P/NP과목으로 전환할 것이다.

 

Q. 국제캠 관련 공약은?

이: 국제캠의 가장 큰 문제는 선후배 간의 접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선 이를 위해 주말에 국제캠에서 잔류하는 새내기들을 위해 학생회가 나서서 새내기들과 시간을 보내려 한다. 평일 저녁에도 신촌캠 학생들이 국제캠에 방문해 국제캠 새내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또한, 국제캠 내에 있는 신과대 과방을 정리해 새내기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Q. 2017학년도 54대 신과대 학생회 <ACTIVITY>를 어떻게 평가하나?

박: <ACTIVITY>는 발로 뛰는 학생회를 표방하며 많은 일들을 해왔다. 4년 만에 다시 개최된 ‘연신 아고라’는 단과대 사무실과 학생들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Q. 현재 신과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박: 분열의 문제, 하나 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박동>은 오랜 시간 신과대 동아리 회장들, 확대운영위원들과 논의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약에 모두 녹아있다. 동아리를 다양화하고, 이를 구조화하는 데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정책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국제캠을 정기적으로 가는 등의 방법으로 새내기의 과 행사 참석률을 올리는 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박: 학생 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는 선거라 생각한다. <박동>은 이번 선거가 신과대 학생사회를 정리하고,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왔다. 단일 선본이라는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도록,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 정책자료집, 리플렛 배부, 합동유세, 송도유세, 정책토론회 등 최대한 많은 방법을 통해 선거기간에 학생들을 찾아다니려 한다. 신과대 학생사회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예현 기자
john_yeah@yonsei.ac.kr
<자료사진 신과대 학생회 선본 '박동'>

전예현 기자  john_yea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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