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생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피어나> 정후보 김정윤(생디·15, 아래 김)·채지혜(의류환경·15)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는?

김: 지난 2년간 학생사회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다양한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가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고민해온 많은 목표를 생과대 학우들과 함께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피어나>는 생과대 학우들이 보다 많은 것을 누리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김: 선본명은 <피어나>다. 이는 우리 선본이 이뤄내고자 하는 소통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피어나>는 소외되는 학우 없이 보다 많은 학우들과 소통하고, 학우들의 목소리로 생과대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Q. 선본의 기조는?

김: <피어나> 선본의 기조는 ‘소통과 변화’다. 생과대 학우들과의 소통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학우들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 그동안 소외됐던 생과대 내부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나아가 소외되는 학우 없이, 누구에게나 생과대가 언제나 행복과 즐거움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공약들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김: 교육에 있어서는 ‘잃어버린 생과인의 교육권 찾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습비 지원, 학제 개편 등 생과대의 교육권에 관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교수님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생과인의 교육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소통 부분이다. 오픈채팅, 페이스북, 소리함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학생회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학우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복지 부분에서는 우산, 생리대, 구급약품, 보조배터리 등을 학생회실에 구비해 생과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과대의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생과인의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고 모든 학우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새로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김: 주기적으로 국제캠에서 학생회 회의를 주최해 1학년 집행부원들을 비롯한 국제캠 학우들에게 학생회가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국제캠 학우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Q. 지난 27대 학생회 <세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 27대 학생회는 그동안 전임의 생과대 학생회에 비교해 볼 때 투명성과 소통 방면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왔고 이로서 투명한 회계 및 업무 진행과정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하나, 조금 아쉬운 점은 생과대 일반학우들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했던 점, 그리고 적극적인 문제해결 및 개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피어나>에서는 회의록, 회계내역 공개와 오픈채팅방 운영 등을 통해 일반학우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생과대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현재 생과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 생과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생과대 학우들의 교육권 침해다. 생과대는 그 전공들의 특성상 학과 사무실 및 교수님들의 특수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실기 수업을 비롯한 독특한 학사 제도가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생과대 학우들은 수업에 필요한 시설적·금전적·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필수적으로 수강해야하는 과목들을 수강하지 못해 강제로 졸업이 유예되는 등 다양한 교육권의 침해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학우들의 불만에서 그쳐왔다. 우리는 이러한 불만들이 단순히 불만에만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변화의 원동력이 돼 교육권의 향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학장, 교수들, 사무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그간 학생들이 겪어온 다양한 불이익들을 개선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김: <피어나>는 생과대 학우들의 교육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변화와 혁신으로 나아가는 생과대의 새로운 시작에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학생회, <피어나>는 항상 함께하겠다.

 

전예현 기자
john_yea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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