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개편에 따른 모의 수강신청 시행 예정

오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개편된 수강신청 제도(아래 개편안)가 적용된다. 개편안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무처에서는 전체 학부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거쳐 모의 수강신청을 시행한다. 모의 수강신청은 2015학년도 2학기에 개설 예정인 과목을 대상으로 하며, 1차 모의 수강신청은 2일(화)부터 5일(금)까지 총 3일에 거쳐 실시된다. 이후 1차 모의 수강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6월 말에 2차 모의 수강신청이 시행될 계획이다.

이번 모의 수강신청은 마일리지제와 대기순번제로 구성된 개편안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예비수강신청 기간에 학생들에게 마일리지가 부여되며, 학생들은 부여받은 마일리지를 희망과목에 배분한다. 분배된 마일리지는 소속 학과별 최대 수강 이수학점을 기준으로 차등 부여된다. 예비수강신청 기간이 끝나면 ▲부여한 마일리지 ▲특수교육대상자 여부 ▲전공자 여부 ▲신청과목 수 ▲졸업신청 여부 ▲총 이수학점 및 졸업 이수학점 ▲직전학기 이수 학점 및 학기당 수강가능학점의 기준에 따라 신청한 과목을 배정받게 된다. 이후 본 수강신청 기간에는 위의 기준에 따라 부여된 대기순번을 기준으로 추가 수강신청과 수강변경이 이뤄진다.

학사지원팀 오승훈 차장은 “모의 수강신청을 통해 개편안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 자료를 총학에 공개할 생각”이라며 “학생들이 모의 수강신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개편안 보완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송준석(정외·12)씨는 “모의 수강신청은 수강신청 제도 개편을 앞두고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모의 수강신청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야만 개편안에 학생들의 의견이 원활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의 수강신청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경환(QRM·14)씨는 “아직 2학기 수강편람이 확실하게 공지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2학기 개설예정 과목을 대상으로 모의 수강신청을 시행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uum25@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