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제캠 송도학사 C동에 위치한 자유전공 학생회실에서 국제캠 자유전공도서관(아래 도서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국제캠 자유전공 회의실에 장판 및 책상을 비치해 마련한 도서관에서는 전공도서를 대출하거나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지난 6월, 국제캠 행정팀이 학생자치공간 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하에 공간 회수를 시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관련기사 0호 ‘송도학사 학생자치공간, 진정한 ‘자치’ 꽃피울 수 있을까’> 자유전공 학생회는 이러한 논란이 일기 전부터 국제캠 학생회실을 도서관으로 이용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었고 자치공간 활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사업을 보다 신속히 추진했다.  
 
자유전공 학생회장 유승민(경제·12)씨는 “국제캠 자치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 도서관이었다”며 “이 공간을 학생들이 뭉치는 구심점으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도서관 조성에 중심 역할을 한 자유전공 학생회 복지정책국 조희주(자유전공·14)씨는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 낸 공간이 드디어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도서관은 독서실로 활용도 가능하며, 앞으로 멘토링과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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