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신과대와 연합신학대학원이 주최하는 2014 미래교회 컨퍼런스(아래 컨퍼런스)가 열렸다. ‘설교자가 묻고 성서가 답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4일에 걸쳐 9명의 연사가 총 12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연사는 ▲홍국평 교수(신과대·구약학) ▲김학철 교수(학부대·신학) ▲서중석 명예교수(우리대학교·신약학) ▲박순영 명예교수(우리대학교·현대유럽철학) 등 4명의 우리대학교 교수와 조동천 목사 등 5명의 외부연사로 구성됐다.

컨퍼런스는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열리는 목회자 신학세미나로, 중요한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학문과 목회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지금까지 총 1만 5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해외 목회자들도 강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2014 컨퍼런스의 목적은 한국교회의 위기가 다가오는 시대에 목회자의 사명인 설교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컨퍼런스 첫 날인 23일에는 개강예배와 2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개강예배는 ▲개회사 ▲성경봉독 ▲설교 ▲환영사 ▲축도 순서로 이뤄졌으며 설교는 부평감리교회의 홍은파 목사가 맡았다. 환영사에서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 교수(신과대·목회상담학)는 “올해로 34번째를 맞는 신학세미나가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누구나 기독교의 위기라고 생각하는 때에 우리가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주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개강 예배 후에는 홍 교수와 김 교수가 각각 ▲‘“묵은 땅을 기경하라”, 21세기에 선포하는 구약성서’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바울의 아테네 설교와 설교의 원형’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 지난 23일, 홍국평 교수(신과대·구약학)가 컨퍼런스 첫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글 김가원 기자
gabriellaa@yonsei.ac.kr
사진 이원재 기자
e.xodu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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