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막을 내린 2010 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다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에게 1인자 자리를 내주고 이번 우승 전까지 2인자 자리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김 선수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녀가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훌륭한 실력을 지녔음에도 2인자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사회에는 최고 자리의 바로 아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맡은 일을 해나가고 있는 2인자들이 많다. 그들이 맡은 역할은 결코 작거나 하찮은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의 위치에만 우리의 시선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이번 주 「연두」에서는 이런 세상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진정한 ‘참모 리더십’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력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이야기 하나]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돌을 던져라!      -   박리나 기자
2인자들의 남모를 고통(?)은 현재에만 국한됐던 것일까? 답은 ‘결코 아니다’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2인자에 대한 정의와 진정한 ‘참모 리더십’에 대해 박리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야기 둘] ‘부’자 붙은 사람들, 그들에게서 ‘참모 리더십’을 보다!      -   심주용 기자

박명수, 아사다 마오 등등 사회에는 수많은 2인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한가지가 있습니다. 과연 연세사회에 2인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연세 안의 2인자들의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심주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종호 부장 phillie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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