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대 의과대 학생회 ‘학생간의 연결다리 <Gapjunction>’(아래 학생회)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학교 간의 연결고리 확충’이라는 기조로 출범했다. ‘Gapjunction’은 세포와 세포를 연결할 때 필요한 연결다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학생회는 △학과 홈페이지 신설을 통한 커뮤니티 마련 △학생-학생 간의 연결 확충 △학생과 교수 간 ‘교학 간담회’ 확충 △실험, 실습 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학생회는 핵심 공약의 대부분을 이행했다. 커뮤니티 마련의 경우, 1학기 때 만들었으나 실패한 후 2학기 때 다시 새롭게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의과대 학생회장 신재원(의학·06)씨는 “1학기 때 마음이 앞서서 급하게 만들었다”며 “홈페이지의 여러 가지 오류를 고쳐 2학기에 다시 커뮤니티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본과 1학년에 진입한 의학전문대학원(아래 의전) 학생과 의예과에서 의과대 본과로 진입한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행사는 본과 1, 2학년 학생과 의전 신입생 위주로 멘토링 신청을 받아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한명씩 직접 연결해주는 ‘매칭 프로그램’이다.

학생회장 신씨는 “멘토와 멘티 사이가 어색한 곳은 일회성에 그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차기 학생회가 문제점을 고쳐 계속적으로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과 교수 간 ‘교학 간담회’는 기존에 학기 당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등 학생과 학교 간의 연결고리를 확충하는 데에도 힘썼다.

이 외에 무학3학사와 의과대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대수를 늘리고 시간대를 조정해, 운행횟수를 기존의 오전 4회·오후 3회에서 오전 5회·오후4회로 늘리는 등 학생 복지에도 신경을 썼다.

이번 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학생회장 신씨는 “강의위주로 수업을 듣는 본과 1, 2학년의 불만사항은 많이 개선했지만 실습 위주의 수업을 듣는 본과 3, 4학년의 의견 수렴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찬회 기자 ganapat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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