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22호 춘추를 보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저번 호에 대대적으로 다루었던 송도캠퍼스와 관련한 1면 기사였다. 송도 캠퍼스로 이전되는 문제에 대해 의치예과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고, 이전 시에 문제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문제가 춘추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루어져서 학교 측에 학생들의 입장과 의견들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1면의 대학 평가 기사를 통해서는 우리 학교가 세계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학교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대학 평가가 신촌 캠퍼스에만 한정돼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이번 대학 평가는 신촌 캠퍼스와 원주 캠퍼스가 함께 통합된 평가라는 사실이 참 반가웠다.

2면의 단과대 독서실 사석화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는 중앙도서관과 달리 제도적 장치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각 단과대 독서실의 문제점들을 잘 다루어 주어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단과대 독서실에 대한 정보가 균형 있게 제공되지 못한 점이다. 각 문제에 대한 전체 독서실의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 사석화에 대해 단순히 사석정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불만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석화 문제가 좀 더 공론화돼 독서실 이용에 대한 의식의 변화와 단과대 독서실의 새로운 운영 제도 도입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6면에서는 환경 기획으로 학교 내 새집증후군 문제를 다루어 학교 내 학습 환경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특히 현재 신촌캠퍼스의 학생 식당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학교 내에 여러 곳이 시설이 많이 노후되어 많은 학생들이 리모델링 공사를 요구하고 있는 요즘, 이 문제의 조명이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학술정보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으면 하고, 새집증후군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내 노후 시설과 가장 중요한 학습 환경에 대해서도 취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윤우진 (화학·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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