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날까지 부모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대졸 초임 삭감에 나는 괴로워했다
     정규직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인턴이라도 사랑해야지 오늘도 빈지갑에는 바람이 스치운다

○  잔디밭에 앉아 시켜먹는 자장면발 
     책임지는 배달 무책임한 위생상태 
     오늘 먹은 그 단무지 어제 내가 남긴거네

○  진상 규명 없이 철거가 재개된 용산 참사지역에서 들리는 노래 
     용산 위에 저사람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고생길은 철거민 몫일세♩

○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구를 목적으로 수능성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학교 학생수를 알면 학교 이름도 쉬이 알아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지역, 학교 간 서열화의 시작이다. 
     그 시작은 연구목적이었으나 끝은 학벌 서열화니라.  

○  국방부의 불온 서적 선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법무관 둘이 파면됐다. 
     군사 정권 종식 이후  성폭행이나 뇌물 수수 이외에 이런 중징계는 없었다고. 
     트집만 잡으면 마음대로, 비비디 바비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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