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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교의 학보를 접할 때마다 신문을 만들며 겪는 고충을 알기에 섣부른 평가보다는 일종의 연민이 앞섭니다. ‘이렇게 기사를 풀어나가는 것보다는 다른 방향에서 한번 더 고민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학보를 만드는 기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문이 나온 뒤 편집실에선 기자들이 모두 모여 몇 시간에 걸쳐 엄격하게 자신들의 성과물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수십 년에 걸쳐 「고대신문」과 「연세춘추」는 대표적인 학내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거 학보는 대학생들을 하나로 이끄는 역할을 하며 구성원의 의견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학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든 탓에 예전만큼의 영향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요. 일부
여론칼럼
고대신문 김민재 편집장
2010.1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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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언론의 역사를 쓰고 있는 「연세춘추」가 창간 75주년을 맞이했다. 4.19 의거와 5.18 민주화운동 등 독재와 억압에 맞서는 격랑속에서 「연세춘추」는 민주주의 발전에 동참해왔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쟁취해야 할 것들이 많다.우리나라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경제규모도 세계15위에 해당할 만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10년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는 42위에 불과하다.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비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이러한 우려를 증명하듯 우리사회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아직도 위협받고 있다. 최근 검찰과 경찰이 G20 정상회의 홍보포스터 속의 청사초롱을 마치 쥐가 들고 있는 것처럼 그려 G20 정상회의에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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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어륀쥐라고 했던 대학 총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G20을 쥐20라고 한 대학 강사는 영장신청?!○우여곡절 끝에 체결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고진감래’ 심정으로 기다렸는데 6일 만에 끝나버린 ‘모진 왕래’○감사원 출장 간다더니 15박16일 세계일주 감사 잘하라고 세금 냈더니 관광 잘하고 왔네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 혈세 헤프게 ‘자~알’ 써줘서○전산오류로 전원합격 처리한 숭실대 10분만에 날아간 합격의 기쁨 숭실대, ‘함정카드 발동’!○카지노 매출 10년 새 8배 증가 도박에 ‘신나고 신나고♪’ 부르던 컨츄리꼬꼬 하차하는 것 보고도 당신들, 카지노에 ‘가지노’?!○광화문 현판 석 달만에 균열 빛(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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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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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1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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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에 따른 세상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이런 변화를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 총여학생회도 그러한 변화로부터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지난 수천년 동안 억압받던 여성의 지위는 최근에 많은 향상을 가져왔다. 여성이 정치적 주체로 선거권을 얻었던 것은 지난 1893년 뉴질랜드에서가 처음이었고, 미국만 해도 1920년, 영국은 1928년에서야 인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여성선거권이 인정됐다. 여성의 실질적인 지위 향상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우리대학교에서 국내대학 최초로 총여학생회(아래 총여)가 출범하던 지난 1988년 만해도 우리사회에서 여성주의는 아직 생경한 개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대학교는 국내대학으로는 최초로 그동안 소외됐던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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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0.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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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한 접시에 너무나 행복 했었어 그러나 어머닌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니는 배추김치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배추김치 싫다고 하셨어○크리스마스 씰 모금액 결핵협회 비리에 협회장 曰 “엔진 치료에 사용했습니다. 제 차 엔진에서 결핵이 의심됐거든요.”○치아 개수로 왕을 정하던 신라 이사금 제도 전통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외교부 수장도 ‘이빨’로 정하나요?○중앙도서관 사석화 여전 내 자린 내 자리고, 네 자린 내 자리고 한 시간 빌리고 열 시간 나가있 는 나니까 나, 이런 사람이야~♬○생닭 + 치킨무 = 치킨 한 마리 치킨 한 마리 18,000원 - 생닭 2,985원 = 치킨무 150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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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0.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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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만에 집어든 「연세춘추」는 입학했던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학내외 여러 문제들을 건드리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잊고 지나친 것들에 대한 환기도, 신선한 충격이 될 만한 새로운 문제제기도 아닌, 대부분이 머릿속 어딘가에 맴돌고 있는 조각들이었다. 전체적으로 펜촉이 무디다는 느낌을 받았던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우선 기획르포는 이 시대 청년들의 처절한 현실을 잘 밝혀주고 있지만 최저임금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몇몇 사례들을 늘어놓은 것에 그쳐 아쉽다. 아르바이트가 얼만큼 힘든 일인지, 그 시급이 학비를 마련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것은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좀더 마주치기 힘든 사각지대의 현장들을 꼬집고 고발할 날카로운 시선이 필요했다.사회면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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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2010.10.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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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이라고 여겨지는 예수 그리스도와 감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절대적인 성인 소크라테스의 지성으로도 탐구할 수 없다. 넓디넓은 중국 전체를 통일한 뒤 불로초를 구해 영원한 삶을 갈망했던 진시황제의 권력으로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지금 강의실 안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교수님의 A학점과도 바꿀 수 없다. 이토록 알기 힘들고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 속에 머무르고 있는 진심이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뱉어내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본인이 아닌 이상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지 눈으로 볼 수 있는 표정과 귀로 들을 수 있는 말로 근거하여 타인의 진심을 추측할 뿐. 철학으로도, 힘으로도, 진리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진심과 관련된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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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2010.10.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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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은 있기 마련이다. 3학기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그런 전환점이 있었다. 바로 첫 취재에서 만난 학교 직원에게서 경험했던 일이다. 그는 나의 어설픈 취재 태도를 보고 단번에 첫 취재라는 것을 알아차릴 정도로 노련한 취재원이었다. 이제 막 취재를 경험한 기자시절, 그는 종종 나에게 “오늘은 어떤 궁금증이 있어 왔냐”며 “나를 ‘깔’ 수 있는 기사거리를 알아 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그 직원 때문에 나는 그 취재처를 방문하기 전 모든 정보를 수집해 나름의 질문을 준비해 갔다. 그럼에도 그는 묻는 질문마다 그럴싸한 대답을 하며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그러던 중 나는 취재원 측에서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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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010.10.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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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은 결국 실패작으로 끝이 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역시 같은 행로를 걷는 중이다. 이번에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교육전문대학원(아래 교전)의 도입이다. 기존의 교대와 사범대를 통폐합해 대학원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 교직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교전이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과 같이 기존 체제에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교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구체적인 상이 없다는 데 있다. 교전 구조의 구상을 살펴봐도, 학부 4년 과정을 마친 후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2년 과정을 밟는 ‘4+2모형’부터 대학 1학년 과정부터 6년 동안 교사양성교육을 시키는 ‘6년제 모형’ 등 다양한 방안이 존재한다. 여기에 기존 교원양성체제를 폐지하고 교전 체제로 일원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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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선 상임연구원
2010.10.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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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는 곳은 광장이 아니라 공원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9월 27일 서울시의회가 서울광장에서 집회 및 시위를 허용하고 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조례를 공포한 것은 광장이 본래의 역할을 되찾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서울공원은 서울광장이 됐지만, 사람들이 무관심하다면 광장은 다시 공원으로 전락한다. 대학교 광장도 예외가 아니다.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사이에는 민주광장이 있다. 민주광장은 80년대 독재 정권에 대한 학생들의 민주화열기를 담아내는 가장 열정적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90년대를 거쳐 나무를 심고 잔디를 심으면서 민주광장은 자취를 감췄다. 한편 정문에는 율동패나 노래패가 가끔씩 문화제를 열 수 있는 자치공간이 있었다. 그러나 2009학년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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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회 부장
2010.10.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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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10.10.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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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뭘까. 1박 2일로 진행되는 제작? 매주 기사를 토해내는 것? 아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두려운 것은 취재원 또는 독자로부터의 항의 즉, ‘컴플레인’이다.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빠진 내용이 있을 때. 전화기는 빗발치는 항의전화로 뜨겁다. 그중 ‘황당했던’ 컴플레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때는 지난 3월, 문제의 기사는 학생들이 기숙사 입사에 대거 탈락한 사건을 다룬 것이었다. 신문이 나간 후 다음 주 취재를 위해 다시 찾아간 취재원의 책상에는 「연세춘추」와 다른 신문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그는 기숙사를 다룬 두 신문의 기사를 각기 펼쳐놓고 컴플레인을 늘어놨다.그의 말의 요점은 ‘기사가 비판적이다’는 것이었다. 기사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은 없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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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기자
2010.10.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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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아래 교과부)가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한다고 지난 28일 예고하면서 다시 등록금 인상률에 대한 상한제 논란과 등록금심의위원회(아래 등심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2월에 힘겹게 통과된 『고등교육법』 개정안 제11조를 보면,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 학생,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심위를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았다. 그동안 대학에서 일방적으로 ‘통보’ 해왔던 것과 다르게, 고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학생 구성원들이 참여해 민주적으로 등록금을 책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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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
2010.10.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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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지우는 편인가, 간직하는 편인가?이별 뒤 많은 사람들의 첫 반응이 핸드폰에 저장된 전 연인의 사진을 지우는 것이라 한다. 화가 나서든,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든, 납득 가는 일이다. 지금 나를 이다지도 힘들게 하는 이 사람과 한때는 이렇게 행복했었다니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 것이다. 최근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그 친구가 취한 최초의 조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으로 해뒀던 핸드폰 배경화면을 바꾸고 주고받은 문자와 전화번호를 지웠다. 사진까지 지우려 들길래, 그제야 뜯어말렸다.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지우려는 건 일종의 부정(不定)처럼 보인다. 우리가 했던 수많은 말들, 약속들, 그리고 시간들이 이제는 모두 의미 없어졌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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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 부장
2010.10.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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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국어기본법대로 쓰자.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항은 ‘공공기관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외국문자는, 국어기본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와 ‘어렵거나 낯선 전문어 또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괄호 안에 쓸 수 있다. 따라서 한글로 먼저 적고 외국문자는 괄호 안에 써야 하는 제9491호 법률을 지킬 필요가 있다.국어기본법은 지난 2005년 1월 27일 국회에서 ‘이 법은 국어의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여 국민의 창조적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민족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목적과, ‘국가와 국민은 국어가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이며 문화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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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0.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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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10.10.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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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삼대세습 잘 먹어 살찐 청년대장 김정은! 못 먹어 탈북한 새터민들 심정은?○친환경 표방한 ‘자전거 도로’, 겉보기엔 낭중지추 주민들 생활과 관련된 자전거 도로, 실상은 완전비추 빛 좋은 개살구 식의 정책은 “이젠 됐수!” ○연고전으로 휴강 추석 때문에 휴강 논술로 다시 휴강 금요일마다 “휴, 강의는 언제?”○15세 이상 관람가 가요프로에서 12세 걸그룹 멤버가 섹시댄스 작렬 소녀들에게 핫팬츠를 입히고 웨이브를 가르치는 소속사 사장 과 PD들, 진정 그들도 ‘누(NU)군가의 애비요(ABO)’?○M본부, 교양 폐지하고 ‘스타오디 션-위대한 탄생’ 신설 문화계 표절 세태에 앞장서는 진정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0.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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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라는 단어가 가지는 함의는 대학생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이다. 활동 무대는 지구 전체이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소속 국가를 대표한다. 또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생존전략과 공존공영을 추구한다는 목표는 더없이 매력적이다. 동시에 자기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한다. 올해 여름방학 동안 우연한 기회로 참가했던 제3회 한미학생회의 역시 처음에는 멋지지만 손닿을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4주 간의 여정을 마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앞서 언급한 이 딱딱한 용어는 전공과 진로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원이 될 수 있는 즐거운 도전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다.한미학생회의는 비영리기관인 국제학생회의가 주최하는 대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필자가 참여한 제3회 한미학생회
여론칼럼
장진구
2010.10.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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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춘추를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애용’에 들어있는 숨은 뜻처럼 대부분의 학우들과 비슷하게, 본래 용도가 아닌 적이 훨씬 많았지만 말이다. 이렇게나마 춘추를 사랑하게 된 한 학생의 입장에서 지난 「연세춘추」를 짚어본다. 우선 1면 헤드라인이 굉장히 잘 잡혔다고 생각했다. 우리대학교의 차량 문제를 인상 깊고 강렬하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사진 또한 그러한 문제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보도면의 세계대학평가 기사는 아쉬운 점이 남았다. 대학평가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좋았으나 부제에서 ‘고려대’의 부진을 강조한 것은 기사의 중립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사회면에는‘비중있는 최근의 사회적 이슈들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 20대는 대학생이란 신분으로 각자의 세계관을 키우고 사회관을 발전시
여론칼럼
이건
2010.10.0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