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이 지난 8월 24일 아침 11시 종합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날 학위수여식에는 식전부터 푸른 캠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학부모와 졸업생들로 가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원주캠은 학사학위 2백85명, 석사학위 76명 총 3백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갑영 원주부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원주캠의 발전과 그동안의 성과를 이야기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학교의 건학 이념을 기억하길 바라고, 졸업생들의 활력과 학교의 발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세계 속의 자랑스런 연세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주부총장은 “졸업생들은 자신의 미래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나가야 할 사람임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자기 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우등졸업생으로 학위를 수여받은 정혜승(정경법학·03)씨는 “앞으로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하고, 여성이지만 사회에서도 연세인답게 우등으로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졸업생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졸업인증제와 3천단위 교과 이수제 실시 후 두 번째로 그 결실을 보게 된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관련 제도의 정착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졸업신청을 취소한 2명을 제외하고 2백85명 전원이 졸업인증제와 3천단위 교과 이수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명만이 미승인됐던 지난 학기에 이어 한 단계 더 나아진 결과로서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교무처 박무진 부장은 “미 이수자가 없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현상이며, 이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홍보와 자신의 졸업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학사관리시스템의 효과가 컸다”며 졸업인증제의 순탄한 출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혜련 기자  chanbiawa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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