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호 애드바룬

상경대 여학생 화장실은 한 층에 두칸 뿐. 쉬는 시간만 되면 여학우들은 줄을 서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이런 상경대가 주는 교훈; “급할수록 돌아가라?!”

서울시에서 청계천 바닥에 낀 녹조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한 비, 솔, 고압살수기가 어류 서식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적인 현상인 녹조류발생에 과민하는 서울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청계천, 그대로 두면 안되겠니?

군대에서 위염치료만 받다가 전역후 말기위암으로 판정받고 사망한 사건에 이어 뇌염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전역한 사병이 사경을 헤메는 사태가 발생했다. 잘 키운 사병(士兵)하나, 사병(死兵)으로 만든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스위스 전지훈련 일정의 대부분을 음악 감상과 삼바공연 등으로 채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전 국민적인 관심으로 어깨가 무거운 우리 태극전사들, 꼭지점 댄스라도 추면서 부담감을 털어내 보는건 어떨지..

 큰 규모로 오갈데 없는 조모임 인원들을 넉넉히 수용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던 중도 세미나실. 최근 리모델링 된 이 공간이 깔끔하지만 규모가 축소되어 학생들의 불만이 이래저래 많다는데.. 학교는 큰세미나실은 ‘샘이나'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괴물’이 칸국제영화제시사회에서 세 차례의 기립박수, 그리고 제작비의 2/3을 벌써 벌어들인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봉준호 선배님! 정말 ‘괴물’같은 영화를 만드셨군요!!”

지난 24일 북한이 남북철도 시범운행을 돌연 취소했다. 이에 놀란 남한 측은 북한에게 요청받은 대북지원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는데.. 매년 일방적으로 일어나는 연례행사, 다람쥐 쳇바퀴돌듯, 남북회담?!

심장병 예방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적당한 음주, 하지만 이는 남성에게만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학,사회생활에서 피할수 없는 술자리.. 결국 ‘남(男) 좋은 일만 시키는 자리?!’

뜨거운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왕따 콤플렉스’까지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월드컵만 끝나면 축구장 가는 사람이 ‘왕따’가 됩니다.

아카라카에서 대동제 까지 노는 날이 연속되다 갑자기 ‘기말고사’라는 폭탄을 맞은 우리 학우들.. 이것이야 말로 ‘호사다마(好事多魔)’?

한 발 앞으로 다가온 선거, 각 후보들의 선거유세가 더욱 치열해 지면서 과도한 소음과 홍보전단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데.. ‘흩날리는 홍보 전단, 흩어지는 선거표심’

소득수준을 고려했을 때 서울 강남의 집값이 뉴욕멘하탄의 집값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2만불 시대를 앞둔 한국, 집값은 이미 4만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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