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슴」(1942)
그녀는 한 마리 사슴.
무자비한 화살에 상처입고 피 흘린 채 몸을 뉘었다.
하지만 굳이 상처를 숨기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픔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또렷하게 응시한다.
그녀는 살아있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김혜미 기자
lovelyham@yonsei.ac.kr
「작은 사슴」(1942)
그녀는 한 마리 사슴.
무자비한 화살에 상처입고 피 흘린 채 몸을 뉘었다.
하지만 굳이 상처를 숨기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픔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또렷하게 응시한다.
그녀는 살아있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