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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민주광장, 학생생활의 새로운 중심
  • 김영래 기자
  • 승인 2006.04.17 00:00
  • 호수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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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도서관(아래 학술정보관)’, ‘후생복지관’
위의 명칭들은 앞으로 우리대학교 캠퍼스에서 보게 될 건물 이름들이다. 이 중 학술정보관은 이미 공사 중에 있으며 후생복지관도 착공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학술정보관과 후생복지관을 통해 학생들이 목말라 해 왔던 열람공간과 학생복지공간의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중도 공간부족에 따른 갈증을 풀어줄 학술정보관

현재의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은 열람공간·모임공간·휴게공간 등 전반적인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공간 부족의 문제는 학술정보관에 필요한 시설·환경부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6년 3월 13~14일 실시한 중도 시설 및 환경분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설문지를 작성한 2백89명의 학생은 일반열람실·전자정보실·멀티미디어 자료실 이용시 불편한 점 각각에 대해 모두 좌석부족을 가장 많이 지적해 중도의 전체적인 공간에서 좌석이 많이 부족함을 보여줬다. 이러한 문제는 오는 2008년 3월말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술정보관의 신축으로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정보관의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6층으로 완공시 기존 중도를 포함한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의 크기는 1만 6백여 평에 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술정보관에는 협업작업코너와 프레젠테이션룸, 그룹스터디룸 등 총 32곳의 모임공간이 설치되며 2층에 두 곳의 공용학생 휴게실을 두고 3층에 남학생 휴게실과 여학생 휴게실을 두는 등 휴식공간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현 중도와 새로 지어질 학술정보관 사이에는 ‘대공간’이라는 곳이 생겨 라운지 열람실과 전자신문, E-book 열람실, 좌석배정기와 함께 휴식공간이 위치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정보관과 대공간의 옥상부분에는 정원이 꾸며진다.

또한 학술정보관은 공간 부족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도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받아온 시설들을 대폭 확충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formation Commons’라는 명칭을 가지는 1층은 대부분의 공간이 PC이용이나 노트북코너 등 IT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도 관리운영부 김상범 부장은 “확장된 전자정보실이라 볼 수 있다”며 “4백20대의 PC가 설치되며 공간적으로는 현재 전자정보실의 8배 정도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1층에 설치되는 8개 가량의 협업작업코너는 전자정보실 공간 계획시 20%의 학생이 협업작업코너가 필요하다고 답했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방음이 되는 원형부스에 PC를 설치하고 화이트보드를 부착해 3~5인의 자유로운 협업과 토론이 가능한 공간이다. 2층은 2백14석에 달하는 멀티미디어 열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실과 감상실,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인 미디어 개발실이 자리하는 멀티미디어 센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며, 3층부터는 일반열람실과 자료열람실 및 그룹스터디실로 이용된다.

학술정보관이 완공되면 기존 중도의 리모델링과정이 시작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기존 중도와 함께 학술정보관의 건립을 통해 늘어난 열람실, Information commons층의 IT기기 확충, 멀티미디어 시설의 대폭적인 증가로 전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생복지관, 학생복지 업그레이드

학생회관(아래 학관)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학교본부는 현 학관의 맛나샘과 부를샘이 있는 우측 부분을 철거하고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천6백평 규모의 후생복지관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건축허가를 위한 준비단계로서 설계자 선정단계 중에 있는 후생복지관 건축은 오는 2007년 2월 정도에 공사가 시작돼 완공까지 20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후생복지관의 완공 이후에는 6개월 가량 기존 학관의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기존 학관과 후생복지관을 포함하는 새로운 학관에는 휘트니스 센터·학생들의 쉼터인 연세놀이터·수면실·댄스 및 건강강좌실·이벤트홀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서고 학생공간과 세미나 공간도 늘어날 계획이다.

특히 후생복지관 건립은 대부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의 수익금으로 적립한 후생복지기금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 이렇게 수익금을 모아 건물을 세우는 경우는 전례가 없는 자랑할 만한 일”이라는 생협 장영도 차장의 말처럼 큰 의의가 있다.

중도와 더불어 학생생활의 중심인 두 건물의 신축으로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건축에 따를 부수적인 문제점들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 현재 학술정보관 건립관계로 지난 3월 31일부터 한 달간 지하열람실이 휴실 중이라 시험기간을 맞아 가뜩이나 심각한 열람실 부족상황이 심화돼 학생들의 불만이 크다. 또한 후생복지관이 착공에 들어가면 맛나샘과 부를샘이 철거되면서 남은 학생식당의 혼잡이 더욱 심각해 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장영도 차장은 “나머지 식당과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간이식당을 세우는 것 정도가 현재의 대안”이라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축과정 내에서 있을 수 있는 불가피한 부수적 혼란들을 최소화해 그 취지가 바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김영래 기자  lynl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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