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중도 도서 대출 권수에 만족도 높아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꾸준한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진정한 대학 내 학술과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우리대학교 중도 내 도서 대출 및 반납 제도에 관해 과연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와 관련 중도 대출과 허영석 주임은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돼 도서 대출 권수가 5권에서 7권으로 늘어난 지난 2003년 이래로 지금까지 만족스런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7권 이상의 도서 대출 권수 요청이 계속 들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이 중도 이용에 대한 만족 지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약 1만5천여명의 학생들이 단 한권의 책도 대출한 적이 없다는 지난 해 중도 통계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충격적이다. 대학생 10명 중 1명이 한 해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신문보도가 나오는 요즘, 7권의 대출 한도는 그리 적은 것만은 아닌 듯하다. 활발한 도서 대출은 단순한 지식과 더불어 풍부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해 준다. 연세인만의 특권, 내버려 두기엔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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