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대 컴퓨터실의 장애우 지정석은 컴퓨터가 꺼져 있는 것은 물론, 어지럽혀져 있고 쓰레기까지 놓여져 있다. 게다가 장애우들의 접근하기에 용이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문 바로 옆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실 휠체어로 그 컴퓨터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자동차를 거꾸로 주차시키듯 다른 컴퓨터 사이 복도로 들어갔다가 다시 뒤로 돌려서 컴퓨터에 접근해야 한다.
장애우 전용석의 취지는 좋지만 청소를 해 깔끔하게 하고 이용하기 쉬운 자리로 재배치했으면 좋겠다. / 이현택군(경영·01)

[답합니다]  ‘이과대 컴퓨터실의 장애인석이 엉망이다’라는 의견에 대해 컴퓨터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컴퓨터자원봉사단(YCV) 회장 김주호군(화학·05)은 “지금 장애우 컴퓨터는 작동이 되고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더욱 관리에 소홀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애우 지정석 컴퓨터는 정보통신처에 문의해 신속하게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애우 지정석 자리는 60대에 이르는 많은 컴퓨터들 때문에 재배치되기 힘들다”며 대신 “앞으로 장애우 컴퓨터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