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등, “최소투자비용 약 8백90억불로 추정”

우리대학교의 이영선 교수(상경대·경제계획), 신동천 교수(상경대·국제무역이론), 윤덕용 교수(통일연구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용주 박사와 합동으로 지난 2월 셋째주에 최적통일비용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제협력과 통일비용’이란 제목아래 CGE모형(계산 가능한 일반균형모형)을 이용하여 최적통일비용을 산출해냈다.
그 결과, 90년을 기준으로 북한주민들이 경제적 이유로 이동을 하지 않게 되는 수준인 북한의 1인당 GDP가 남한 1인당 GDP의 60퍼센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8백90억불의 최소투자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신교수는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크면 클수록 통일 비용은 급격히 체증하므로 남한 정부는 북한과의 적절한 경제협력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적통일비용에 관한 연구는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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