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회 건립 사업에 박차 기해질 것으로 전망돼

   
지난 12월 22일 우리대학교 내 최대 장학재단인 청파ㆍ한경범 재단의 한승룡 이사장이 대학교회 건축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학교회 설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 전망이다.


대학교회 건립운동은 지난 1994년 학생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시작됐다. 이후 1996년 학교 측의 승인 아래 ‘대학교회건축위원회’가 만들어져 부지를 확정하고 조감도와 설계도 작업 등 건립에 필요한 업무를 진행시켜왔으나, 총 40여억원에 달하는 건축비의 모금 부족으로 현재까지 사업의 실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계속된 소액의 기부금에 이번 한 이사장의 1억원 기부가 더해졌고, 이에 재단출연금 등을 보태면 3월경에는 착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상완 원주부총장은 “한 이사장은 학교가 어려울 때마다 기부를 해줘서 여러모로 감사하다”며 “대학교회가 건립되면 실천신학대학원을 설립해 전국 각지의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천신학교육을 위한 장으로 쓰이게 될 것이며 이는 연세의 이념을 받든 정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해 대학교회 설립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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