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반마다 엠티나 일일호프 등의 행사로 시끌벅적한 요즘. 그러나 1학기 때와는 달리 몇몇 학생들만이 참석하는 가운데 '그들만의 잔치'가 돼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엠티와 호프의 숨은 의미는 '엠티(empty)한 반을 활성화시켜 보려는 반 사람들의 호프(hope)'?

 

○2005년 정보 탈취 대회

대상: 학점을 '거저'먹고 싶은 모든 이들

일시: 다가오는 기말고사 기간

장소: 우리대학교 각 고사장

내용: 조교들의 감시를 피해 더 많은 정보 뺏기

좋은 정보는 미리 챙겨 놓기

함께할 동지가 있다면 금상첨화

특전: A+ or F 선량한 학우들의 매서운 눈초리 양심에 가시를 박아줌.

기타: 극도의 긴장감이 예상되니 우황청심환을 미리 먹고 올것.

 

○전공신청시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전공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결여된 채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들... '영문'도 모르고 영문과, 자기 '마음'도 모른면서 심리학과, '중'심 없이 휩쓸려 중문과, '정'말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정외과? 간다면 큰 코 다치지!

 

○법률시장의 유연화와 법률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08년 로스쿨 제도 도입이 확정됐다. 그러나 로스쿨의 1년 등록금 예상액은 약 2천만원. 서민들의 소득수준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액수인데... 부의 세습만 고착화할 뿐이라면, 누구를 위하여 로스쿨은 생기나?

 

○시린 바람이 코트깃을 가르는 12월. 한겨울 추위를 덮어줄 난방기기 시장에서는 연료값을 절감해주는 '알뜰'과 생활의 질을 높여줄 '웰빙'이 화두가 되고 있다. 후끈 몸이 달아오르는 요즘, 우리 주위 사람들에 대한 마음도 후끈 달아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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