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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도변경 그때그때 알리길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5.09.12 00:00
  • 호수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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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연세 춘추 홈페이지에 들렀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번 학기부터 재수강제도가 변경된다는 소식이 속보로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놀란 나는 이곳저곳에 물어보고 나서야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었다. 동시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재수강 제도의 변경은 학생들이 수강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A학점의 비율이 수정된 점이나 4천 단위 강의에 절대 평가가 적용되게 된 점은 물론이거니와, 이전 학번과는 달리 D+이하의 학점에서만 재수강이 가능했던 05학번들에게 있어서 이런 변화의 파장이 더욱 크다. 더구나 이 사항이 이번 학기부터 적용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에는 내심 화를 참을 수 없다. 모두가 원하는 학점을 받을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수강 변경 기간 동안 좀 더 나은 선택이 가능했던 학생들이 있었으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교 곳곳의 게시판이나 우리대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어디에서도 바뀐 부분을 알리는 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수강 신청 홈페이지의 주의사항에조차 이전 재수강제도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는 점을 볼 때, 학교 당국이 지나치게 무성의한 것이 아니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번 건을 보면서 얼마 전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던 일이 떠올랐다. 보험사들의 경우처럼 이번 건에 대한 학교 측의 적극적인 알림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좀 더 학생들의 입장과 편의를 고려한 학교 측의 반응을 기대해보며, 이번 개정이 널리 알려져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현수 기자  cockeyeso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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