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광고회사의 착각 하나, 광고창을 계속 뜨게 만들면 언젠가는 접속할 줄 안다. 게시판에 홍보물을 붙여놓은 연세인의 착각 둘, 계속 붙여놓으면 사람들이 봐줄 줄 안다. 기간이 지난 홍보물, 언젠가는 누가 치워줄 줄 안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와의 갈등, 경찰과의 수사권 분쟁 등으로 검찰이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검찰,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검찰이 하면 정의구현, 남이 하면 검찰탄압?

○… 원주캠 연세프라자 각 층에는 목마른 연세인을 위해 정수기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정작 꼭 있어야 할 종이컵이 없을 때가 많아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더하기만 하는데… 두 손으로 떠먹어야 하는 이 정수기의 이름은 ‘깊은 산 속 옹달샘(?)’

○… 고등학교 1학년생들의 ‘내신등급제 반대 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띄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교칙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앞으로 입학할 08학번들은 빛을 잃은 ‘어둠의 자식들(?)’

○… 14일(토)은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일. 그동안 많은 연세인들이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가는 횃불이 돼 왔는데. 앞으로도 ‘잎새에 스치우는 바람’에도 절대 꺼지지 않는 진리와 자유의 횃불을 이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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