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도서관 2층 학술정보처장실에서 원주캠 도서관자치위원회(아래 도자위)와 학술정보처장과의 회의가 소집돼, 자리배석시스템(아래 배석시스템)과 대학원 열람실의 학부생 이용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 결과 양측은 ▲제2열람실 배석시스템은 현행대로 1회에 4시간씩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연장하고 ▲제1열람실·지하 열람실·대학원 열람실은 2회까지만 가능하던 연장 신청을 3회까지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도자위측은 중간고사 이후 1주일 동안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가진 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배석시스템의 운영 방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열람실 좌석 독점을 방지하고자 1회만 지문 인식을 하던 기존의 배석시스템을 연장 신청시 반드시 지문인식을 병행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도자위원장 김수진양(정경행정·04)은 “매번 지문 인식을 하는 것이 수고스럽겠지만 이는 좌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학생들이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열람실 옆에 위치한 대학원 열람실을 일부 학부생들이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시험기간 중 도자위원들의 학생증 확인 절차를 통해 학부생들의 무단이용을 방지하기로 했다. 도자위는 대학원 열람실을 무단 이용하는 학부생들에 대해 퇴실 조치를 취하고 차후에도 무단 이용이 적발될 경우 벌점을 부여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양은 “대학원 열람실이 비록 비어있다고 해도 학부생들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등의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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