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과 함께 원주캠 학생회관 내 복지시설 재입찰 결과 입주한 새로운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학생회관 내 복지시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학생식당 ▲자동판매기 70대 ▲어울샘과 I-Lounge 내 커피숍이 각각 ‘주식회사 나라’, ‘명춘동’ 및 ‘주식회사 신일’ 업체에게 입찰됐다. 이에 따라 학생회관 내 복지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환경이 개선돼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현아양(산업디자인·04)은 “학생식당의 위생불량 방송 보도이후에 학생식당 이용을 꺼렸다”며 “그러나 더 넓어지고 이용하기 좋아진 학생회관 내 각 복지매장의 환경개선이 만족스럽다”고 한결 청결해지고 새롭게 단장된 복지매장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04년 11월 복지업체공동관리위원회는 학생식당 업체들의 높은 입찰 보증금과 임대료를 개선하기 위해 임대료를 50% 인하해 입찰조건을 완하시키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의 활발한 입찰 경쟁을 기대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입찰경쟁은 이뤄지지 않았다. 학생복지처 김일 직원은 “임대료를 낮춰 입찰조건을 완화시켜도 작년 언론에 대두된 학생식당 위생불량 문제의 ‘충격’이 컸으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경영 악재 등이 원인인 것 같다”며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내부수리와 임대료 인하 등으로 많은 문제점이 개선됐지만 아직 복지매장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이르다”는 김 직원의 말처럼 아직은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1일과 28일에 영업을 시작한 각 복지매장들은 지난해 대두됐던 위생불량, 서비스 불만 등의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복지를 위해 더욱 힘써나가야 할 것이다. /문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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