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승, 우수 서면상 및 최우수변론상 2인 배출

지난 2월 24일, 조세연(법학·석사3학기)씨, 김가현(법학·석사3학기)씨, 오정윤(법학·석사3학기)씨, 최은수(법학·석사3학기)씨 등으로 구성된 우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아래 로스쿨) 팀이 ‘제14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The 14th Willem Vis Pre-Moot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Competition of Seoul 2024)’(아래 제14회 비스 서울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우리대학교 로스쿨 팀은 2023년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쾌거를 이뤘다.

 

▶▶ 우리대학교 로스쿨팀이 '제14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연세대 로스쿨팀 15기 조세연(팀 대표), 김가현, 오정윤, 최은수, 조현우, 정다운, 양채원, 손예원.
▶▶ 우리대학교 로스쿨팀이 '제14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연세대 로스쿨팀 15기 조세연(팀 대표), 김가현, 오정윤, 최은수, 조현우, 정다운, 양채원, 손예원.

 

우리대학교 로스쿨 
‘저력 입증’

 

제14회 비스 서울대회에서 우리대학교 로스쿨 팀은 팀 우승에 더불어 팀 부문에서 우수 서면상을, 개인 부문에서는 오씨가 결승전 최우수변론상, 조씨가 준결승전 최우수변론상을 수상해 총 4개 부문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서울대 아시아태평양법률연구소, 대한상사중재원, 대한국제중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비스 서울대회는 빈과 홍콩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모의 중재 대회인 ‘Willem C. Vis Moot’(비스 모의법정 대회) 참가 전, 국내 예비 법조인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시작됐다. 비스 서울대회는 우리나라의 국제중재 관련 기관, 상사중재법 전공 실무가, 학자, 법조인 등이 함께하는 대회로, 대회의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제물품매매계약에 관한 UN 협약」이 적용되는 국제 판매 거래에 대해 법정 토론을 펼친다.

제14회 비스 서울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참가 팀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계속적 물품공급계약상 매매대금청구’로, 피싱 피해자의 착오송금을 채무이행으로 볼 수 있는지를 논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는 와세다대, 중국인민대, 하노이국가대 등 여러 국가의 명문대가 참여했다. 우리대학교 로스쿨 팀은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 결승전에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을 꺾었다. 

판정에는 ‘베이커맥켄지 앤 케이엘파트너스’ 데이비드 킴(David Kim) 변호사, ‘피터앤김’ 신연수 변호사, 데이비드 맥아더(David MacArthur) 변호사 등 국내외 저명한 변호사와 로스쿨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법무법인 김&장, 율촌, 지평, 태평양 등 유명 로펌의 후원을 받았다. 

우리대학교 로스쿨 팀 대표 조씨는 “아직 학생 신분임에도 구두변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국제중재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리대학교 로스쿨 팀은 오는 3월 10~17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21회 비스 모의법정 홍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김준재 기자
bodo_suzy@yonsei.ac.kr

<사진제공 연세대 로스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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