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학생사회’란 무엇일까. ‘건강한 학생사회’에 대한 정의는 ‘건강한 사회’에 대한 정의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건강한 사회란 '사회구성원이 건강한 의식을 갖고, 사회 전체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학생사회로 대입시킨다면 ‘학교 구성원이 건강한 의식을 갖고, 학생사회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점은 ‘학교 구성원의 건강한 의식’이다.

학교 구성원의 건강한 의식을 갖기 위해서 어떠한 조건들이 필요할까. 많은 조건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교 상황에 대한 올바르게 인지하는 것과 이에 대한 학교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 「연세춘추」 기사를 읽으면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보도부의 학생사회에 대한 내용부터 사회부의 사회적 이슈 등, 「연세춘추」는 여러 방면으로 학교상황에 대한 사실 전달과 학교 구성원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단지 「연세춘추」 기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연세인들의 관심이 전제됐다는 것이다.

‘건강한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연세춘추」에 실리는 다양한 기사를 읽어야 한다. 「연세춘추」라는 대학 언론사의 존재만으로는 절대로 건강한 학생사회가 유지될 수 없다. 앞서 말했던 조건 중 ‘학교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은 연세인들의 관심을 배제하고서 논할 수 없다. 「연세춘추」에 여론칼럼면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연세춘추의 기사들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았는가. 우리 연세인들은 우리학교 언론사인 「연세춘추」를 활용해야 한다. 단지 관심만 가지라는 뜻이 아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활용’해야 한다. 「연세춘추」에 실리는 기사를 읽고 독자인 우리가 학교 구성원들의 니즈와 고충을 공론화시킬 때 비로소 ‘건강한 학생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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