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녕 얘들아! 요즘 청년 주거 문제가 핫하잖아. 그래서 주거에 대한 너희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우선 너희에게 이란 어떤 공간인지 묘사해줄래?

타고난 집순이인 초원: 나에게 집이란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안식처야! 가족들과 대화하고, 나만의 공간에서 하루를 돌이켜보며 내일을 준비하는 곳이지.

산책을 좋아하는 현구: 나는 좀 달라. 나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타입이기 때문에 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큰 의미를 갖진 않는 것 같아. 나에게 집은 사회생활의 거점이야!

바나나를 좋아하는 하늘: 나는 본가, 기숙사, 자취방에서 모두 지냈었기에 집을 하나의 이미지로 단정하기 어려운 것 같아. 다만 어느 곳이든 빈방에 나의 살림살이를 채우면서 편안한 생활 공간으로서의 집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어!

 

사회: 우와, 다들 집에 대한 정의가 제각각이구나! 그렇다면 너희가 생각하는 의 의미를 충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뭐야?

산책을 좋아하는 현구: 친구, 학교, 직장과의 접근성! 교통을 중요시한다고 할 수 있겠네.

타고난 집순이인 초원: 나는 나만의 공간이 보장됐으면 좋겠어! 그래야 집이 안식처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바나나를 좋아하는 하늘: 음.. 나처럼 비교적 짧은 주기로 거주지를 옮기는 대학생에게는 공간이 사람에 맞춰 변화하는 집이 필요할 것 같아! 그래서 누구든 그곳을 자신의 집으로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사회: 그렇다면 미래의 너희는 그 집에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바나나를 좋아하는 하늘: 그럴 것 같아! 내 집으로 삼게 될 공간을 오래 돌보고 섬세하게 가꾸며 살아가고 싶어.

타고난 집순이인 초원: 나도 독립을 해서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네!

산책을 좋아하는 현구: 나는 넓진 않지만 교통이 편리한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겠지?

 

사회: 너희들 정말 멋있다! 너희가 그려나가는 이상적인 주거 공간의 모습이 꼭 현실이 되길 바랄게!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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