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헬융대, 글창융대 선본 참여해

 

지난 11월 30일(월), 정의관 150호에서 ‘2021학년도 정기선거 단과대학 학생회장단 합동 공청회’(아래 합동 공청회)가 열렸다. 합동 공청회에는 글로벌창의융합대(아래 글창융대) 선본 <RE:BORN>과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아래 소디헬융대) 선본 <FREESIA>가 참여했다. 합동 공청회는 ▲선본 기조연설 ▲언론사 질의응답 ▲학생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학생들은 YMBS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합동 공청회에 참여했다.

 

소디헬융대 선본 <FREESIA>
연결 다리 역할에 주력
 

소디헬융대 선본 <FREESIA>의 정후보 여호영(컴공·18)씨와 부후보 이어진(방사선·19)씨는 공약으로 ▲학생회실 개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소통 ▲문화활동 확대 등을 내세웠다. 여씨는 “기존 학생회의 복지 물품 사업을 이어받아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관련해 여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온·오프라인 소통함을 활용해 학우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씨는 학과 간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언론사 질의응답에서 24시간 무인 복지실과 소통 공약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복지실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될 시 복지품의 도난 및 분실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여씨는 “혹시 모를 도난에 대비해 복지실에 CCTV를 설치할 것”이라며 “학생회가 복지실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 내용마다 다른 SNS 플랫폼으로 기재해 사용하는 매체에 따라 다른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질문에 이씨는 “학우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카카오톡으로 게시물의 링크를 달 예정이다”며 “링크를 통해 게시물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게시물을 캡처해 사진을 보내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도 말했다.

이어 학생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 질의응답은 구글폼을 통해 받은 사전 질문에 선본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교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기가 이미 있음에도 학생회비를 들여 추가 설치하는 이유를 묻는질문에 이씨는 “복합기는 렌탈 방식을 택하려고 한다”며 “기존과 달리 복합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를 확대할 것이다”고 답했다. 원주의과대에서 소디헬융대로 소속이 변경된 치위생학과를 어떻게 융합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이씨는 “다채로운 비대면 행사를 통해 단과대의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글창융대 선본 <RE:BORN>
단과대 안정화에 중점 둬

 

글창융대 선본 <RE:BORN>의 정후보 박시일(글로벌행정·19)씨와 부후보 허재호(인예영문·19)씨는 ▲단과대 및 각 학과 학생회 안정화 ▲학우들의 소속감 고취 등을 역설했다. 박씨는 “기존 학생회를 운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유지하되, 변화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언론사 질의응답에서 여론 수렴 방안과 건물 노후화 모니터링 공약 세부 이행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학생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박씨는 “구글폼을 통해 의견수렴 채널을 개설할 것”이라며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회 회의에서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노후화 모니터링 후 조치에 대한 질문에 허씨는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결함은 학생복지처에 직접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원주경찰서 또는 흥업파출소와 연계한 불법카메라 단속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씨는 “32대 총학생회 ‘우리’ 활동 당시 불법카메라 단속 사업을 진행한 선례가 있다”며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 말했다.

이어 학생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이월된 학생회비와 소속 학과 및 학부의 화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학생회비 이월금이 달라 재정적 차이가 존재하는 기존 정경대와 인예대 소속 학과 및 학부 행사에 어떻게 차등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박씨는 “섣불리 방향성을 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추후 학과 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창융대가 기존의 4개 단과대학 및 학부가 합친 규모인 만큼,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박씨는 “‘내 동기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으로 학우 간 간격을 줄이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큰 학사개편을 앞둔 만큼 학생자치기구를 향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글 백단비 기자
bodo_bee@yonsei.ac.kr

<사진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