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대 문과대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ALLways> 정후보 양민선(영문·19)‧심준보(중문·19)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A. 대면 사업의 부재로 문우인 간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줄어들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대했던 대학 생활의 문화가 좁아졌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무력감을 느끼지 않도록 학생회가 나서서 문우인을 연결하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문우인 곁에서 학생회가 함께하며 돕고 싶었다.

 

Q. 선본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A. 문과대 선거운동본부 <ALLways>는 다음의 3가지 뜻을 지닌다. ▲‘모든’ 문우인을 생각한다는 ALL ▲문우인을 위한 ‘여러 방법과 길’을 찾아내겠다는 ‘ways’ ▲문우인에게 ‘항상’ 도움을 드리겠다는 ‘always’다.

 

Q. 선본의 기조가 궁금하다.

A. <ALLways>의 기조는 선본명에서 알 수 있듯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는 ‘문우인 모두의 곁에서 일하는 학생회’다. 코로나19로 문우인이 한 곳에 모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ALLways>는 더 적극적으로 문우인과 소통할 것이다. 비대면인 탓에 공유되지 못했던 불편사항을 수합하고 문우인의 의견을 묻는 등 모두의 곁에서 일하는 학생회가 되겠다.

두 번째는 ‘어떠한 상황에도 방법을 찾아내는 학생회’다. 2020년에는 문과대 오리엔테이션(아래 OT)이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ALLways>는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지 못한다면 온라인으로 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마지막은 ‘항상 도움을 제공하는 학생회’다. 문우인을 위한 복지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크게 제공될 수 있도록 <ALLways>는 여러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문우인의 복지를 장기적으로 다양하게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A. 문과대 선거운동본부 <ALLways>는 세 가지의 핵심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로 외솔관‧위당관 코로나19 예방 조치 사항 공유가 있다. 현재 문과대 건물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공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ALLways>는 학교 행정팀과 소통하며 관련 사항과 건물 내의 연결 통로들의 개폐 여부, 변경된 건물 및 시설 운영 시간 등을 공지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청경관 및 자판기 메뉴 설문조사’가 있다. 1년간의 비대면 강의로 인해 청경관과 자판기 메뉴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 <ALLways>는 메뉴의 다양화나 품질 개선 등에 관한 문우인의 의견을 모아 양질의 음식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될 수 있도록 생활협동조합과 조율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외부 기관과의 제휴 사업의 장기화 및 다양화’가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제휴 혜택을 문우인에게 더 일찍, 더 자주 제공해 문우인의 복지를 향상하고자 한다.

 

Q. 2020학년도 57대 문과대 학생회 <ActUALL>을 어떻게 평가하나.

A. 57대 문과대 학생회 <ActUALL>은 ‘실질적인 공약사업의 부재’라는 악순환을 끊고 ‘실질성’을 확보하며 가장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과대 OT를 온라인으로라도 진행하지 않고, 코로나19 장기화 대비가 미비했던 점은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문과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오프라인으로는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외솔관 4.5층에 위치한 여러 과방은 현재 천장이 부서지거나 무너져있는 등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방충망이 부족한 강의실도 많고 강의실 호수 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곳도 있다. 문우인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면 강의 실시 이전에 행정팀 및 시설 담당 부서와 연계해 최대한 수리하고 개선하겠다.

다음으로. 온라인 문과대에는 ‘파편화된 학생사회 하나로 결집하기’가 가장 시급하다. 비대면 강의 실시와 동시에 문우인은 동기와 선후배를 만날 기회가 줄어들고, 캠퍼스 생활을 즐기기 힘들어졌다. <ALLways>는 온라인 OT 및 동문 멘토링을 진행해 동기와 선후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축제를 개최하고 유튜브를 개설해 캠퍼스 생활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는 등 간접적으로나마 문우인이 학교생활을 느낄 수 있게끔 돕고자 한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소통 강화’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상황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의견도 다양해졌다. 이에 맞춰 각 단위 학생회도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거나 각종 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을 통해 끈끈하게 연결된 학생사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많은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이를 어떻게 개선해나갈 예정인가.

A. 신촌캠을 경험하지 못한 19학번, 어떤 캠퍼스도 경험하지 못한 20학번, 그 외의 휴학생 및 여러 학우는 캠퍼스가 낯설고 캠퍼스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든 실정이다. <ALLways>는 온라인 OT를 통해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타 단과대와의 연합 온라인 축제까지도 기획하는 등의 노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생활의 제약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글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사진제공 문과대 학생회 선본 'AL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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