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대 간호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여울> 정후보 강지원(간호·18)·부후보 천민서(간호·19)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A. 정·부후보 모두 과거 간호대 학생회 활동을 했다.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끼고 동시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다.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대 학생 모두와 함께하며 학생회를 발전시키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Q. 선본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A. 선본명 ‘여울’은 ▲어디든 함께하며 ▲마음을 울리며 ▲잔잔히 울린다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의미는 ‘여기, 이곳에 우리가 함께한다’로, 학우들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힘들고 기쁠 때 항상 ‘여울’이 곁에 있겠다는 뜻이다. 두 번째 의미는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다’로, 학생들의 마음을 울리며 학생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열린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마지막 의미는 ‘여울치다’다. 선본 ‘여울’의 잔잔하면서도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담았다. ‘여울치다’는 뜻에 맞게 학생들의 목소리가 큰 파랑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Q. 선본의 기조가 궁금하다.

A. ‘여기, 우리’다. 간호대 학생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학생회가 되고 싶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A.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공약을 준비했다. 비대면 학기에도 학생들이 양질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선배와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선배와의 만남’ 온라인 강연 활성화 ▲선후배 튜터링 제도를 준비했다. 특히 선후배 튜터링 제도는 새내기나 첫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Q. 2020학년도 57대 간호대 학생회 <아우름>을 어떻게 평가하나.

A.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간호대 학생 모두에게 힘겨운 학기였다. 실습에 앞서 단체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실습 도중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발하는 등 고초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우름>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Q. 현재 간호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학생 간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다. 학생들 사이에서 정보와 경험이 원활하게 공유되고 있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증진할 공약으로 ▲‘선배와의 만남’ 온라인 강연 ▲선후배 튜터링 제도를 내세웠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과 저조한 참여율이다. 항상 존재하는 문제였지만 코로나19로 그 심각성이 대두됐다. 해결책으로 교류 활성화를 제시하고 싶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학생 활동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불신 등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따라서 학생회는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 사이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높여야 한다. 그렇다면 많은 학생이 학생사회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Q.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많은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A.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구축된 온라인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 나아가 현재의 온라인 인프라를 보완해 학생들이 비대면 학기 중 학교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다.

또한, 간호대는 교내·병원 실습이 필수기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련의 상황에서 간호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글 이현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사진제공 간호대 학생회 선본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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