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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속 따뜻한 연고전온라인 연고대 교류전, 뜻깊은 기부활동으로 이어져
  • 조성해 이지훈 기자
  • 승인 2020.11.01 20:30
  • 호수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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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리대학교와 고려대가 ‘2020 언택트 교류전 연-tact:고’(아래 언택트 교류전)를 개최했다.

▶▶ 지난 10월 12일~16일 ‘언택트 교류전 연-tact:고’ 행사가 열렸다. 행사 굿즈 수익금은 십시일밥에 기부됐다.

이번 언택트 교류전은 양교가 매년 공식적으로 개최해오던 정기 연고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취소된 대신 기획됐다. 언택트 교류전은 ▲e-스포츠 대회 ▲동아리 교류 공연 ▲듀엣 가요제 ▲야외 방탈출 등의 행사로 꾸려졌다. 언택트 교류전 공동 기획단장을 맡은 부총학생회장 김지섭(국문·16)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내 행사들이 취소됨에 따라 학생들이 느꼈을 아쉬움을 줄이고 싶었다”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교류전 대부분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양교가 유투브에 게재한 행사 중계 영상들이 총 1만 4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듀엣 가요제에 68명, ‘League Of Legend’ e-스포츠 대회 예선에 168명 등 행사에 직접 참여한 학생도 많았다. 특히 ‘League Of Legend’ 경기에서 우리대학교 대표팀이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해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

그러나 행사 진행에 있어 기획단의 소통 문제가 지적받기도 했다. 실제로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부문 참여자들은 대회 영상 게재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이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이는 협업 스튜디오 측에서 회사가 다른 여러 게임 중계 영상을 한 계정에 동시에 올리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축제라 미숙한 점도 있었다”며 “기획단 측의 잘못을 인정하고 참여자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의미 있는 기부사업도 이뤄졌다. 교류전 굿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십시일밥’에 기부됐다. 십시일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학생의 끼니 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해주는 비영리단체로, 많은 학교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동안 우리대학교와 고려대에선 활동이 미진했다. 언택트 교류전 공동 기획단 홍보 부단장 오유진(화공생명·19)씨는 “그간 십시일밥 사업이 양교에서는 활발하지 못했다”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총 지원 금액은 이번 교류전을 테마로 한 굿즈 판매에서 얻은 수익 약 265만 원과 십시일밥 측의 기부금 약 35만 원을 합친 300만 원이다. 해당 금액은 우리대학교 신촌캠과 고려대 서울캠의 0~3분위 학생 중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에게 지원된다. 오씨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우리대학교의 십시일밥 사업이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언택트 교류전을 통해 기존 축제 형식의 틀을 깨는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고려대 총학생회 문화복지국장 권호은(보건정책관리·18)씨도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접근성 높은 온라인 축제들이 기획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언택트 교류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글 조성해 기자
bodo_soohyang@yonsei.ac.kr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사진제공 55대 총학생회 <Mate>>

조성해 이지훈 기자  bodo_soohy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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