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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브리핑]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연희동 지역축제제3회 연희맛길 음식문화축제 ‘낭만연희’에 다녀오다
  • 김인영 윤채원 기자
  • 승인 2019.11.03 23:02
  • 호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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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하고 풍족한 가을이다. 하지만 입맛도 없고 흥이 나지 않는다면 최고의 처방전은 단연 축제다. 다채로운 음식과 볼거리로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지역축제를 찾는다면 ‘낭만연희’를 빼놓을 수 없다.

‘낭만연희’는 연희동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지난 10월 12일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희동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연희동 주민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푸드존 ▲플레이존 ▲체험·마켓존 ▲문화행사존으로 구성돼 지난 축제보다 한층 다채로워졌다. 연희동 자치회관 앞에서는 공연과 주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됐고, 연희로11라길부터 증가로까지 다양한 부스가 열렸다.

낭만연희는 신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돼 2019년 세 번째를 맞았다. 이혜라 담당 주무관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축제”라며 “올해는 연희동의 다양한 공방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예술프로그램을 확대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메인 공연장에서는 뮤지컬과 버스킹, 시니어 모델 워킹,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무대에서 재즈곡을 선보인 가수 ‘양지’씨는 “다른 동네에 비해 연희동의 관객들이 재즈를 편하게 받아 들여줘 좋았다”며 “주민들이 리듬에 맞춰 춤도 추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푸드존에서는 연희동의 13개 식당이 부스를 열어 음식을 판매했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가게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센터가 선정한다. 3년 연속으로 선정된 ‘호천식당’의 사장 이성숙(52)씨는 “올해도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교류하고 가게를 홍보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첫해보다 영업하는 부스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체험·마켓존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클레이 아트, 액세서리 만들기, 서예, 캐리커처, 화분 만들기 등 행사가 마련됐다. 마켓존에서는 천연 팩, 방향제 등이 판매됐으며 주민 바자회가 함께 열렸다. 또 연희동 사진전 ‘어제와 오늘’을 통해 연희동의 변천사를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캔버스 액자 그림 그리기, 전통놀이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 축제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한국도자기’의 심정원(29) 주임은 “한국도자기는 연희동에서 30년 정도 운영된 매장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체험존에서 핸드페인팅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좋아했고, 다양한 물건을 홍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천에서 온 박혜미(26)씨는 “연희동에 놀러 왔다가 행사가 열렸길래 들렀다”며 “행사가 체계적으로 잘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함께 온 이현지(26)씨는 “판매 부스와 체험 부스가 분리돼 있어서 좋고, 주변 가게 홍보에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참여한 서명지(43) 씨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많은 게 장점이지만 이런 축제가 있는 걸 올해 처음으로 알았다”며 “홍보가 잘 안 돼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던 낭만연희, 이번 축제를 놓쳐서 아쉽다면 다음 기회에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글 김인영 기자
hellodlsdud@gmail.com

사진 윤채원 기자
yuncw@yonsei.ac.kr

김인영 윤채원 기자  hellodlsdu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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