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파랑고래서 '영화, 우리 곁의 영화' 무료 강연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무료 연속 강연 ‘영화, 우리 곁의 영화’를 개최한다. 강연은 신촌파랑고래에서 열리며, 오는 19일(목), 26일, 10월 17일, 24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연 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다.


1919년 『의리적 구토』로 시작된 한국 영화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고, 지난 5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서대문구는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영화, 우리 곁의 영화’를 기획했다. 이 강연에선 영화계 현역 종사자들이 창작, 감상, 제작, 진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첫날인 19일(목)에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영화를 만든다는 것 - 삶에서 영화로’라는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게 되는 삶의 계기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소개한다.

26일에는 『씨네21』 기자 송경원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읽는다는 것 - 영화에서 삶으로’라는 주제로 자기 삶을 돌아보며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10월 17일에는 조영각 영화 프로듀서가 ‘독립영화의 가치 - 우리에게 독립영화란’을 주제로 독립영화의 역할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10월 24일에는 이장호 감독이 ‘우리 영화의 현재와 미래 - 한국영화 100년, 반성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의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강연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신촌 다양성 열린 강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영화를 더 잘 누리게 되고, 삶과 예술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은 온라인(http://bit.ly/다양성영화)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도시재생과(☎02-330-1322)로 문의하면 된다.

 

글 김병관 기자
byeongmag@yonsei.ac.kr

<자료제공 서대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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