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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멈춰 세운 연고전 압승종합성적 3전 2승 1패, 럭비·축구는 취소
  • 연세춘추 연고전 TFT 특별취재단
  • 승인 2019.09.08 22:46
  • 호수 1836
  • 댓글 1

2019학년도 정기 연고전(아래 연고전)이 1일 차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2일 차 경기가 취소되면서 우리대학교는 종합성적 3전 2승 1패로 승리했다.

야구, 승리를 이끈 장타 두 방

▶▶ 연고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대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헹가래를 치고 있다.

지난 6일 아침 11시, 목동야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됐다.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사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대학교는 형관우 선수(체교·19,P·19)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2회 말 우리대학교 공격에서 김건웅 선수(체교·19,1B·27)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김주한 선수(체교·16,3B·21)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우리대학교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지는 3회 초 수비에서 고려대 선두타자 최현준 선수(체교·18,1B·6)가 2루타를 치고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우리대학교는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장준환 선수(체교·18,CF·8)의 희생플라이로 고려대가 1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3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나영채 선수(체교·17,2B·39)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승훈 선수(스포츠응용·17,DH·2)가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루 찬스를 맞았다. 득점권에 주자를 둔 최동현 선수(스포츠응용·17,RF·16)가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3:1이 됐다.

5회 말 종료 직후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약 1시간 후 경기가 재개됐다. 6회 초 형관우 선수는 두 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고려대 김길중 선수(체교·17,SS·5)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 3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성재헌 선수(스포츠레저·16,P·18)가 등판했다. 성재헌 선수는 고려대 4번 타자 강준혁 선수(체교·17,C·26)를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 고려대 5번 타자 이영운 선수(체교·19,DH·20)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이 되는 듯했으나, 송구가 1루수 옆을 빠져나갔다. 고려대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7회 말 우리대학교 선두타자 석정우 선수(스포츠응용·18,SS·6)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나영채 선수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주자는 무사 1, 2루가 됐다. 박승훈 선수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동현 선수는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만루 찬스에서 5번 타자 백도렬 선수(스포츠응용·18,LF·50)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점수는 6:3이 됐다. 성재헌 선수가 피안타 없이 고려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우리대학교는 최종 점수 6:3으로 연고전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빙구, 단단한 팀워크로 압도적 승리
빠른 패스와 우월한 개인 기량 돋보여

낮 2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구 경기가 이어졌다. 우리대학교에서는 김태경 선수(스포츠응용·18,GK·30)가 골텐더로 나섰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심현섭 선수(체교·16,GK·30)가 출전했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우리대학교는 점유율에서 고려대를 압도했다. 김효석 선수(체교·16,FW·61)와 김병건 선수(체교·16,FW·73)는 원활한 패스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중반 고려대 선수들의 거센 공격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우리 골대 앞에 있던 퍽을 정현진 선수(체교·19,FW·85)가 고려대 진영으로 길게 쳐내면서 또다시 공방전이 펼쳐졌다. 1피리어드는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막을 내렸다.

2피리어드 초반 우리대학교 정현진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치열하게 달려든 고려대 선수들의 맹공 끝에 결국 고려대 신상윤 선수(체교·16,FW·62)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피리어드 종료 4분을 남기고 우리대학교 오인수 선수(체교·18,FW·71)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끝까지 골대를 사수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 끝에 2피리어드는 2:1로 마무리됐다.

3피리어드에서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고려대 박강은 선수(체교·18,FW·9)와 이동석 선수(체교·18,DF·28)를 필두로 한 맹공이 이어졌으나 김태경 선수가 모두 막아냈다. 이후 김건우 선수(체교·18,FW·72)의 득점으로 우리대학교 응원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작전타임 직후 역전을 노리는 고려대 선수들의 슈팅이 쏟아졌지만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철통방어 덕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우리대학교 채정오 선수(체교·17,FW·18)가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우리대학교는 4:1 대승을 거뒀다.

치열한 접전 벌였지만…
끝내 점수 차 좁히지 못해

이번 농구 경기는 장충체육관에서 낮 5시부터 진행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고려대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우리대학교는 고려대에 3점 슛과 자유투를 잇달아 허용했다. 우리대학교의 첫 골은 한승희 선수(체교·17,F·13)가 기록했다. 그러나 고려대가 높은 골 결정력으로 초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우리대학교가 작전타임을 갖고 이정현 선수(체교·18,G·1)와 전형준 선수(스포츠응용·17,G·6)의 연이은 득점으로 고려대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1쿼터는 초반의 점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6:29로 마무리됐다.

2쿼터는 고려대 김진영 선수(체교·17,G·14)의 득점으로 시작됐다.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고려대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노렸다. 고려대 선수들이 주로 공격에 배치된 상황에서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속공 위주의 전략을 펼쳤다. 우리대학교 김경원 선수(체교·16,C·4)가 2점을 득점하자 다급해진 고려대 선수들의 무리한 슛이 이어졌다. 양측의 공격빈도와 속공 횟수는 1쿼터에 비해 증가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3쿼터부터 우리대학교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경원 선수가 2점을 내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박지원 선수(체교·17,G·9)의 3연속 득점으로 체육관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하지만 우리대학교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4쿼터에서 고려대는 수비에 치중했다. 고려대의 수비에 막혀 우리대학교는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막바지,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다시 좁혀졌다. 이 기세를 몰아 우리대학교 은희석 감독은 선수를 대거 교체해 막바지 공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고려대 선수들은 공을 뺏기지 않았고, 우리대학교는 역전에 실패했다. 최종 점수 71:82로 패배한 우리대학교는 설욕을 기약했다.

피할 수 없었던 태풍
아쉬운 발걸음 옮긴 럭비와 축구

지난 7일, 태풍으로 인해 2일 차 럭비와 축구 경기가 전면 취소됐다. 아침 6시경 발효된 태풍경보에 따라 학교본부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경기 취소를 알렸다. 럭비는 지난 2017년 연고전에서 수중전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해 경기 중 선수와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이 학교본부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취소 결정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안윤진(CTM·18)씨는 “아쉽지만 경기를 강행했다면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럭비부 주장 김영환 선수(체교·16,WG·14)는 “럭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취소가 결정돼 많이 아쉬웠다”며 “마지막 경기인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고전을 위해 연습에 매진해왔던 축구부 선수들 또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부 주장 김시훈 선수(체교‧16,GK‧1)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만큼 빨리 털어버리려 한다”며 “곧 문을 열 우리대학교 홈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글 연세춘추 연고전 TFT 특별취재단

사진 박민진 기자
katarina@yonsei.ac.kr

연세춘추 연고전 TFT 특별취재단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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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2019-09-10 07:08:06

    태풍은 멈춘 게 아니라 신나게 올라오고 있었고 가을 장마가 멈춘 것이지. 연세대 총장 정도면 정확히 표현하시지. 하루에 수백 킬로를 날아 왔는데 멈추다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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