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부족 해결, 의료원 도약의 밑거름 될까

▶▶ 지난 12일, 종합관 건설 현장인 청년관 옆에서 시삽식이 진행됐다.

지난 12일 낮 3시, 원주의과대 루가홀에서 ‘원주연세의료원(아래 의료원) 종합관 기공식’(아래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 1부는 루가홀에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고, 2부에는 종합관 건설현장 내에서 시삽식이 있었다. 주요 내빈으로는 ▲윤영철 원주부총장 ▲의료원장 이영희 교수(원주의과대·재활의학) ▲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 교수(원주의과대·응급의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아래 원주세브란스) 의료위원회 박상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축하는 종합관은 지상 7층, 지하 4층으로 이뤄진 연면적 9천468m²의 복합시설이다. 내부에는 연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며, 오는 2019년 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에는 총 149억 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집계됐다. 윤 원주부총장은 축사에서 “종합관 건립을 통해 연구와 행정기관을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원이 더욱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공사에서 이영희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매년 증가하는 진료 규모를 감당하기엔 공간이 부족했다”며 종합관 신축의 배경을 밝혔다. 종합관 건립을 통해 원외 근무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추가 공간을 확보해 진료·교육·연구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영희 교수는 “과거 원주세브란스 외래센터 준공 당시, 의료원 내부에서 공사가 진행돼 임직원과 환자들이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며 “신축 종합관은 의료원에서 일정 거리가 있어 그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김연지 기자
yonzigonzi@yonsei.ac.kr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자료사진 원주연세의료원 대외협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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