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공간 통합을 통한 진로 서비스 향상 기대돼

▶▶ 지난 20일, 학생회관 2층 C-Cafe에서 대학일자리센터 현판제막식을 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낮 2시, 학생회관 1층에서 ‘대학일자리센터 개소식’(아래 개소식)이 열렸다. 주요 내빈으로는 ▲윤방섭 원주부총장 ▲이경숙 원주고용노동지청장 직무대리 ▲변규섭 경제문화국장 외 타 대학 관계자와 우리대학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기도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 및 사업 보고 ▲환영사 ▲격려사 ▲축사 ▲발대식 ▲웹진 공로상 수여 ▲기념사진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생회관 2층 C-Cafe에서는 현판제막식과 대학청년고용실무협의회가 있었다.

대학일자리센터 개소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고용복지 증진을 사업의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2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2022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 6억의 예산이 고용노동부와 원주시, 학교의 분담을 통해 지원된다. 이 지청장 직무대리는 격려사에서 “대학일자리센터의 운영은 ▲진로전담인력의 증가 ▲교수들의 진로지도 참여 확대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설계를 통한 취·창업 기능의 향상을 불러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은 ▲i-DESIGN CAREER 로드맵(아래 아이 로드맵) ▲취·창업지원 공간의 일원화다. 아이 로드맵은 4D (Discover-Design-Develop-Deploy)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학년에 따라 원하는 진로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관련기사 1798호 5면 ‘취업 프로그램 확대, 학생에게 새로운 기회 되나?’> 커리어디자인 코칭을 통해 단과대별, 속성별(진로·취업·창업)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우리대학교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사 6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이에 곽원지(글로벌행정·15)씨는 “대부분의 상담이 고학년들 위주라 저학년 때 들을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며 “이번 기회에 학생 전체를 위한 상담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취·창업지원 공간의 일원화는 센터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학생회관 2층에 있던 기존의 JOB CAFE를 C-Cafe로 리모델링했으며 분산돼있던 ▲IPP사업단 ▲인재개발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K-move 사업단 등의 진로 관련 센터들을 C-Cafe 내로 집중시켜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각 기관의 공간이 통합되고 기능의 연계가 수월해지면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일자리센터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류재은(정경경영·17)씨는 “진로관련 센터들이 분산된 것보다는 집중되는 것이 확실히 편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일자리센터를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취업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만큼 학교 본부가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일자리센터 개소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선 학생들과 학교 본부, 관련 지자체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때다.

글 황시온 기자 
zion_y2857@yonsei.ac.kr
사진 천건호 기자 
ghoo111@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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