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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특집] '정기전 승리'의 키포인트 세 가지를 꼽다!승리 없었던 3년의 공백, 뒤집을 수 있을까?
  • 이지훈 기자, 박진아 기자
  • 승인 2017.09.17 18:18
  • 호수 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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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정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정기전 축구 경기의 패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하고, 어떤 부분에 방점을 맞춰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해야 할지 정기전 승리를 위한 키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보았다.

 

#키포인트 1: 수비진의 집중력을 강화하라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지난 2016년 정기전에서 전반에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나갔음에도 연달아 3골을 내주어 패배한 이력이 있다. 3골이나 실점하며 패배한 경기에서 ‘수비력 부족’은 빼놓을 수 없는 패인일 것이다.

이번 정기전 승리를 위한 첫 번째 키포인트는 바로 수비진의 ‘집중력 강화’다. 지난 2016년 정기전에서는 실점이 이어질 동안 상대 팀의 역습 상황에서 이를 저지하는 수비진의 저력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상대 선수의 역습에 우리대학교의 수비벽은 가볍게 뚫렸고,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 전 11분 동안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러한 실책 상황의 원인 중 9할은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있었다. 우리대학교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진이 반드시 경기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수비진의 집중력 있는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키플레이어로는 김찬규 선수(체교·14,DF·24)가 있다. 김 선수는 최근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전 경기를 참여해 ‘폼이 많이 오른’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김 선수는 축구부의 선임 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다. 수비진의 주축으로 후반까지 동료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고 후배들이 경기에 집중하며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키포인트 2: 중원에서 반드시 볼을 차지하라

 

정기전 승리의 두 번째 키포인트는 중원의 ‘볼 소유력’과 ‘배급력’이다. 중원에서 볼을 제대로 소유하지 못하고 상대 팀에 뺏긴다면 역습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정기전 세 번째 실점은 미드필더진의 실책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중원에서 볼을 뺏기지 않고 우리 공격진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경기의 주도권을 뺏어 역습을 시도하고, 동시에 전방으로 볼을 배급해 주는 미드필더진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중원을 책임질 키플레이어로는 김준범 선수(스레·16,MF·8)가 기대된다. 김준범 선수는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포지션을 다양하게 변화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고등학교 선수 시절, 김 선수는 꾸준히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김 선수는 이번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여해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두 가지 포지션 모두 훌륭히 수행했다. 김 선수의 다채로운 포지션 변화라는 강점을 이번 정기전에서도 잘 풀어낼 수 있다면 분명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키포인트 3: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이끌어라

 

마지막 키포인트는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다. 아무리 수비진이 철통 수비로 골문을 단단히 막고, 중원에서 킬 패스를 통해 경기 운영을 잘해준다 하더라도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최근 3년간 정기전 경기에서 우리대학교는 지난 2014년에 0골, 2015년에 1골, 2016년에 1골을 기록해 득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2016년 정기전 경기는 상대 팀의 연속된 공격의 흐름을 끊어낼 ‘쐐기 골’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그동안 축구부의 문제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의 부재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고려대의 골문을 노릴 키플레이어는 이근호 선수(체교·15,FW·10)와 유정완 선수(스레·15,FW·19)다. 이 선수는 평소에도 우리대학교 축구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지난 정기전에서 슈팅과 헤딩 실수를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 선수의 책임감과 풍부한 실전 경험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귀중한 자산이다.

동시에 유 선수도 이번 정기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유 선수는 특히 이번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활약하며 측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위협적인 측면 공격을 통해 고려대의 골망을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선수의 팀워크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뛰어난 기량을 가졌고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두 선수가 합작해 좋은 득점 상황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스타일과 기량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그 위에 팀워크를 더해가는 형태를 지향해왔다. 이는 조직력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고려대 축구와의 차별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살려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글 이지훈 기자
chuchu@yonsei.ac.kr

박진아 기자
bodonana119@yonsei.ac.kr

이지훈 기자, 박진아 기자  chu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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