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독특한 교육체계 만들 것”

지난 2월 1일, 원주캠에 학부교육원이 신설됐다. 학부교육원은 기존의 ▲교양교육학부 ▲교양교육개발센터 ▲RC교육개발센터가 통합된 것으로, 앞으로 원주캠의 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교육원은 RC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RC교육과 교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윤방섭 부총장은 신년사에서 RC 도입 10주년을 언급하며 ‘RC교육과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독립된 학부교육원을 신설해 대학교육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교육원 소속 RC교육개발센터에서는 RC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양교육학부와 교양교육개발센터에서는 원주캠만의 특징적인 융복합 교양과목을 개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 학부교육원장 오영교 교수(인예대·역사문화)는 “학부교육원 신설은 오래전부터 내부 논의가 지속된 사업”이라며 “원주캠이 추구하는 섬김의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학부교육원의 신설에 기대하면서도 부서에 대한 홍보를 통한 학생들과의 소통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신입생 최효준(인예국문·17)씨는 “학생 입장에서 교육 체계 정비를 위해 만든 기관이니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학생들의 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만큼 활발한 홍보를 통해 학생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유진(국제관계·16)씨는 “학부교육원이 새로 생겼는지조차 몰랐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과 홍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학부교육원은 학생들에게 여러 특강과 세미나,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교육원에 따르면 ▲5월 18일, 지난 RC교육 평가를 위한 ‘RC교육 학술세미나’ ▲19일, RC교육 목표를 공유하는 ‘RC VisionDay’ ▲20일, RA 동문 초청 ‘RA HomecomingDay’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오 교수은 “학부교육원이 추구하는 교육 혁신 과정에서 각 학과와 학생, 학교 본부의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각 구성원의 양보를 통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원주캠 구성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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