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OtoS> 정후보 이나현(원주간호·14, 아래 이)·부후보 임현수(원주의학·14)씨가 출마했다. 원주의과대는 지난 16일 <OtoS> 선본의 당선이 확정됐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이 : <OtoS>이다. 'Open to Students'의 줄임말로, 이는 ‘학생들에게 공개된, 학생들에게 열려있는’으로 번역될 수 있다. 학생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에게회의록과 기획안을 공개해 학생회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뜻이다.


Q. 출마 계기는?

이 : 29대 학생회 집행부원으로 있으면서, 그 당시 회장단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저 자리에서 학생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선본의 기조는?

이 : 가장 기본적인 방향은 ‘공개’다. 학생회 임원이 학생회에 상주하여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학생회실을 만들고, 회의록과 기획안을 정리해 게시판에 공개하는 식으로 학생회 사업 진행사항을 알릴 생각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이 : 첫 번째는 학생회실 상주와 ‘주간원의’다. 기존의 창고로 쓰이던 학생회실 대신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인원을 지속적으로 배정하고, 의과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불편한 사항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주간원의’는 회의록과 기획안을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는 ‘학생회비의 1% 나눔’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회비의 1%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기금에 기부해, 미래 의료인이 될 학생들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세 번째는 ‘OtoS 카드’다. 기존의 총학에서 배부하던 카드는 일산동 지역의 상권에서 큰 혜택을 받기 힘들었다.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일산동 지역의 상권에 특화된 카드를 제작할 생각이다. 카드사업과 별개로 미로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등과도 협의해 학생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Q. 현재 원주의과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회의 날짜와 회의록을 공개해서 학생회를 알리고, 이와 더불어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먼저 다가간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박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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