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글로벌인재학부(아래 GLD)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디딤돌> 정후보 김동현(GLD한국문화·15, 아래 김동현)·부후보 김성진(GLD·15, 아래 김성진)씨가 출마했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김동현: <디딤돌>이다. ‘디딤돌’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밝고 올라서는, 즉 계단의 역할을 하는 물건을 지칭하는 단어다. GLD가 본 선본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해 우리대학교 내에서 좋은 학부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디딤돌>을 선본명으로 정했다.

Q. 출마 계기는?
김성진: <디딤돌>의 정후보와 부후보는 우리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꾸준히 학생사회에 관심을 가져왔다. 정후보의 경우 2016학년도에 GLD 3반 회장을 맡아 학생회 활동을 하며 학생회의 장점과 문제점을 모두 봐 왔다. 이에 <디딤돌>은 학생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GLD를 우리대학교 내부에서 인정받는 학부로 발전시키고자 출마하게 됐다.

Q. 선본의 기조는?
김동현: <디딤돌>의 기조는 학우들을 위한 ‘희생’이다. GLD 350여명의 학우들과 앞으로의 신입생들까지 <디딤돌>이 책임지고 그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만큼, <디딤돌>은 희생을 감수하고 학우들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김성진: 가장 핵심적인 공약은 신촌캠에 자치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GLD 학우들이 신촌에 온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학우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과방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디딤돌>은 GLD의 자치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GLD 학우들의 인턴십 기회 증대’ 또한 공약 중 하나다. GLD가 신생 학부이기 때문에 인턴십에 대한 정보 및 기회 제공이 많이 부족하다. 이에 <디딤돌>은 학과 사무실과의 협력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하고자 한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김동현: 국제캠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선후배 간의 소통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디딤돌>은 국제캠에 운동회와 같이 선후배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Q. 2016학년도 2대 <R.U.F> 학생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김성진: <R.U.F>는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다. 2016학년도 1월말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행정 업무를 맡아 <R.U.F>가 학생회 업무를 늦게 시작 했음에도 불구하고 GLD는 단과대로 인준을 받았고, 2학기에도 GLD 소속 반 학생회가 확대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인준 받기도 했다. 그러나 <R.U.F>는 꾸준히 학우들과의 소통 문제를 보여 왔다. 이에 <디딤돌>은 <R.U.F>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GLD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동현: GLD에는 매년 일본인, 중국인들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한다. 하지만 외국인 학우들이 학과 행사에 참여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이에 GLD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학우를 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딤돌>은 외국인 학우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당 학우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모든 학우들이 학과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행사 콘텐츠의 다양성을 추구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김성진:  1년이라는 시간은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디딤돌>이 당선된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1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GLD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조승원 기자
jennyjotw@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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