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UIC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SOLIDITY> 정후보 김민석(PSIR·13, 아래 김민석)·부후보 김가령(IS·15, 아래 김가령)씨가 출마했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김민석: <SOLIDITY>다. UIC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내년에 12주년을 맞게 되는데, 이제는 화합을 넘어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Solidity’가 ‘단단하게 굳음’, ‘꽉 차 있음’, ‘건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듯 UIC를 ‘단단하게 만들자’라는 뜻으로 선본 이름을 짓게 됐다.

Q. 출마 계기는?
김가령: UIC에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학생회에 종사하려면 애정이 있어야 하고 봉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UIC에 느끼는 애착과 애정을 학생회 활동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Q. 선본의 기조는?
김민석: ‘더욱 단단하고 건실한 학생회’다. UIC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조를 정했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김가령: 첫 번째는 ‘UIC 학생회 웹사이트 개설’이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 또는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UIC에는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 능숙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을 위해 수강신청부터 재수강, 이중전공, 교환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영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Common Curriculum(아래 CC) 재수강 기준 개선’이다. UIC 학생들은 타 단과대와 다르게 CC과목에서 ‘F’를 받아야만 재수강이 가능하다. 이는 UIC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권을 보장하지 않는 제도이므로 학교 본부와 재수강 기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김민석: ‘UIC 학생회 셔틀버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총학생회에서 셔틀버스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수요에 비해 셔틀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했다. UIC의 경우, 일부 전공수업이 국제캠에서 열리기 때문에 신촌-국제캠을 이어줄 교통수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UIC에서 별도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2016학년도 11대 <United> 학생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김가령: 11대 학생회 <United>는 ‘United’라는 선본명답게 학생들의 화합을 잘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아카라카, 연고전뿐만이 아니라 ‘UIC Student Banquet’ 등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 선후배간의 교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한 학생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11대 학생회 <United>가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CC재수강 기준 개선이나 UIC App 개발 등의 사업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Q. 현재 UIC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민석: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단과대 건물 이전’이다. 11대 <United> 학생회에서 UIC 오피스에 UIC 건물을 대우관 별관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있지만 여전히 논의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현재 UIC 수업들은 새천년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UIC 건물을 대우관 별관으로 이동하게 될 경우 동아리방, 과방 등의 학생 자치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학교본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대우관 별관에 학생자치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힘써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김가령: 학생들의 의견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학생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예지 기자
angie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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