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작년 대비 낮은 경쟁률 기록, 학령인구 감소 원인으로

지난 8일 신촌캠에서 진행된 논술고사로 백양로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8일, 우리대학교 ‘2017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시행됐다. 올해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총 모집인원수는 683명, 총 지원자 수는 2만 3천636명으로 평균 3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경쟁률인 37.68대 1보다 감소한 수치다. 작년 대비 총 모집인원수는 거의 비슷하지만 총 지원자 수가 2천10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논술전형에서는 ▲의예과 ▲치의예과 ▲언론홍보영상학부가 각각 ▲103.27대 1 ▲50.55대 1 ▲4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고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시 일정이 시작된다. 올해 수시 총 모집인원수는 2천604명으로 작년 2천591명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총 지원자 수의 경우 3만 7천421명으로 작년 4만 626명에 비해 약 3천 명이 감소해 경쟁률은 14.37대 1에 그쳤다. 이는 작년 15.68대 1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시모집 전형 18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예체능특기자전형(예능계열)이다. 예체능특기자전형(예능계열)의 평균 경쟁률은 36.72대 1이며 이 중 성악과가 96.8대 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다른 전형들과 마찬가지로 예체능특기자전형(예능계열) 또한 작년 경쟁률인 43.91대 1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에 대해 입학처장 김응빈 교수(이과대·환경미생물학)는 “학령인구 감소와 ‘어디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준으로 수험생들이 수시에 안정적인 지원을 한 것이 주요 감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처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변경사항은 ▲일반전형 중 자연계열(의과대·치과대 제외)의 수능 4개 영역 합 7에서 8 이내로 완화 ▲다자녀 및 창의인재계열 폐지 ▲생과대 아동가족학과의 자연계열 선발 중지 ▲UIC의 TAD는 HASS 계열로 통합하여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중 사회공헌자 및 사회배려자의 지원가능 모집단위를 지정 ▲사회배려자 모집인원 30명으로 확대 ▲고른기회특별전형 중 농어촌학생 및 특성화고교졸업자의 학교장추천인원 5명에서 10명으로 확대 등이 있다.

*어디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하는 대입정보 포털 사이트. 

글 오서영 기자 
my_daughter@yonsei.ac.kr 
사진 신용범 기자 

dragontige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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