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동문(국문·89)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영국에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04년 ‘창작과 비평’에 처음 발간된 『채식주의자』는 표제작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 소설을 엮은 연작소설집이다.

소설가 한강은 지난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고 다음 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의 삶을 시작했다. <관련기고 11면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과 한국문학의 생존’>

한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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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창비ⓒ김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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